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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정당 실질적으로 가능한가?-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
강지원(이하 앵커) YTN 94.5 인터뷰입니다. 4.27 재보궐선거와 내년 총선, 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 연대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안에 진보개혁모임이 출범했고요. 진보세력에서도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당 간 정책과 노선이 달라 쉽지만은 않아보이는데요, 야권통합정당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이하 문성근) :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 그냥 문성근 대표 하니까 저 분이 저 분인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요. 영화배우 문성근씨 맞죠?
☎문성근 : 예, 그렇습니다.
앵커 : 지금 영화 안 찍으세요?
☎문성근 : 예, 지금 일 하는 동안에는 중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시군요. 그런데 지금 단체를 만드셨는데, 국민의 명령. 이렇게 약칭으로 부릅니다. 정확한 명칭이 뭐죠?
☎문성근 : 국민의 명령 맞습니다. 앞에 수식어를 유쾌한 민란, 또는 백만 민란. 이렇게 부르죠.
앵커 : 백만송이 민란. 이렇게도 부르고요,
☎문성근 : 네.
앵커 : 국민의 명령 이렇게 약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국민의 명령이라는 단체는 지금 어떤 일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인가요?
☎문성근 : 국민 100만명이 모여서 국민의 힘으로 5개로 분열 돼 있는 야당을 불러 모아서 강력한 야권 단일 정당을 만들어 내자. 이런 운동입니다.
앵커 : 단일 정당을. 그거 쉬운일 같지 않은데요, 잘 될거라고 보십니까?
☎문성근 : 처음에 걱정들을 많이 하셨죠. 그런데 지금 6개월 좀 넘었고요, 이미 정부에서 8만 2천명 가장 회원으로 가입하셨고, 전국을 두 번, 세 번 이렇게 돌고 있는데 아주 뜨거운 여망을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그러면 우리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좀 서비스를 하셔야겠는데요, 조금 전에 다섯 개로 야당이 지금 분열 돼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5개가 어디 어디죠?
☎문성근 : 민주당, 민노당, 참여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이렇게 되죠.
앵커 : 그렇군요. 그러면 이 중에서 어떤 정당들이 먼저 합당하느냐 안 하느냐, 이 문제가 아니고 전체를 다 하나로 묶자. 이런 말씀이시죠?
☎문성근 : 그렇죠.
앵커 : 그런데 지금 진보정당을 자임하는 그런 정당끼리는 연합의 움직임이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하고는 그런 통합의 강도가 아직까지는 그렇게 높진 않은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성근 :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보면 얼마전에 진보 개혁 모임이라고 이루어졌죠. 민주당 위원장 급으로 100명이 넘는 분들이 모이셨는데, 거기 지도부가 김근태, 문희상, 한명숙, 그 다음에 운영위원장 원해영 의원.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 네 분이 모두 우리 국민의 명령을 지지하는 분들이고요, 그러니까 야권 단일 정당으로 가야 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거죠. 이미 민주당의 절반 정도는 동의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민주당 안에서 절반 정도는 찬성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그 다음에 민노당 말씀하셨고요, 국민참여당?
☎문성근 : 네, 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그렇죠.
앵커 : 이 당들의 각각의 입장은 어떻던가요? 만나보시면?
☎문성근 : 일단 진보신당의 노회찬 대표가 최근에 전향적인 의견을 밝혔고요, 박영진 부대표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복지 동맹의 의사를 표명했고요, 민노당, 참여당은 정책과 이념이 좀 다르다. 또는 민주당의 개혁 가능성이 없다. 등등의 얘기를 지금 하고 계시긴 합니다. 그런데 뭐랄까요. 그 필요성. 선거 연대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제로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방식으로 돌파 할 것이냐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는거죠. 지도부와 당원들 간의 의견도 좀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들고요, 현장을 다녀보면 모든 정당의 당원들이 다 같이 나와서 활동하는 지역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당내 논의가 좀 필요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 그렇군요. 그런가 하면 지금 말이죠, 민주노동당하고 진보신당과의 접촉은 꽤 있었던 것 같아요?
☎문성근 : 네, 그쪽에 8자 모임이라고 해서 시민사회단체하고 같이 진보신당, 민노당, 사회당 이렇게 논의를 하고 있죠. 논의가 빨리 진행되면 될수록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논의가 잘 이루어 지는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기다려 봐야죠.
앵커 : 원래 진보신당이 민노당에서 분당을 해서 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시 합치고 어쩌고 이런 얘기가 있는데, 거기도 지금 큰 성과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문성근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런데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쉽게 될까요? 우선 말이죠, 우선 선거 연대 수준을 추진하십니까, 아니면 아예 완전한 정당의 통합을 주장하십니까?
☎문성근 : 야권 단일 정당을 주장합니다. 그런데 선거 연대를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했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지 않는가. 라는 기대를 하고 계신데, 6.2 지방선거와 내년 총선은 전혀 성격이 다릅니다. 6.2 지방선거의 경우는 후보의 층이 4개였거든요? 기초위원, 광역위원,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후보의 숫자도 수천명입니다. 야5당이 얼마든지 나누어서 협상할 수가 있었는데, 중앙위에서 연대는 깨졌거든요. 지역별로 다 알아서 간 거죠. 그런데 국회의원 선거 경우에는 한 지역구에 국회의원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거거든요. 이거는 총선에서 연대는 정말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됩니다. DJP 공조 시절에 김대중 대통령, 김종필 총리인데도 그 때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민련과 민주당이 선거연대를 못했습니다. 그건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앵커 : 그래서 선거 연대 가지고는 안되고 정당을 아예 통합해야 된다.
☎문성근 : 그렇죠. 연대보다 단일 정당이 더 높은 단위라는 것은 맞는데, 도리어 높은 단위가 더 쉽다는 거죠. 그러니까 선거 연대 보다는 진보 대 통합이. 진보 대 통합 보다는 야권단일 정당이. 원샷 통합이 도리어 더 쉽다. 라는 거죠.
앵커 : 알겠습니다. 앞에 민노당하고 진보신당은 워낙에 한 당이었었는데요, 그 합치는 문제가 지금 지지부지하다고는 하시지만 같은 정당이었었고요, 그래서 가능성은 좀 높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문제는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의 절반 정도는 찬성한다고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민주당은 과거에 외연을 넓힌다고 해서 중도 개혁 성향이라고 불리는 여러 분들이 함께 했거든요? 그래서 노선이 다르다. 그런 분들이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정책 정강이 다른 분들도 있는데 이게 한 울타리 안에서 정당을 할 수 있을까. 이런 비관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문성근 : 일단 그동안 민주당이 6.2 지방 선거를 계기로 해서 상당히 진보적으로 옮겨왔죠. 그 다음에 그동안 선거 결과를 보면 중도다, 진보다 이렇게 했을 때 선거 결과에서 유권자들은 그다지 구분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현실도 있고요,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지역 구도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중진보적인 분, 중보수적인 분. 이렇게 정당이 구분된 게 아니라 지역으로 나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정정도 보수적인 분들이 섞여 있는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우리들이 주장하는 야권 단일 정당은 연합 정당을 제안드리고 있는 겁니다. 당론은 강조하지 않고, 그 다음에 합의할 수 있는 합의 하자. 예컨대 선거제도 개편, 또 비정규직 문제, 최저임금 문제, 복지정책 등등 합의할 수 있는 만큼 많이 합의하되, 합의가 안 되는 부분은 정파 등록제를 도입해서 당 안에서 국민과 함께 경쟁을 하자. 이런 구도를 제안 드리고 있는 거기 때문에 이미 진보 정당과 민주당 사이에 정책 적인 차이가 거의 없어질 정도로, 그러니까 민주당이 삼모일반을 얘기하고 정동영 의원하고 조승수 의원이 부유세 도입을 놓고 공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정도로 가까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 다른 부분. 그 부분은 정파 등록제로 경쟁하는 구도를 제안드리고 있는거기 때문에 조금의 정책적 차이는 얼마든지 해소될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정당론의 기본에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연합정당이라는 표현을 쓰셨고요, 또 그 연합정당 안에서 정파 등록제라고 하는 아주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한 방향을 추진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문성근 : 네, 이게 생소한 건 아니고요, 실제로 미국의 민주당도 연합 정당이고요, 또 일본의 자민당이 오랫동안 보면 정파 등록제는 아니더라도 거의 정파로 움직여 왔고요,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을 배출한 PT당 경우도 연합정당입니다. 가까이 보면 그냥 국내에서 한나라당을 보더라도 친이와 친박이 완전히 정파가 다른 채 아주 심하게 다투면서 경쟁하지 않습니까?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앵커 : 근데 일각에서는 정파적인 정치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그런 분들도 있죠. 정당은 정책 정강으로 같은 사람들이 모여야지 이질적인 사람들이 모여 놓으니까 맨날 싸움질 하고 말이죠, 그런 얘기도 있었죠.
☎문성근 : 정치는 경쟁이기 때문에 경쟁과 싸움은 구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얼마든지 정책을 놓고 국민과 함께 경쟁할 수 있는 구도는 만들 수 있다고 보는거죠.
앵커 : 예, 알겠습니다. 문성근씨는 영화배우시니까요, 기왕 연결이 됐으니까 이 얘기도 한 가지 여쭤보겠는데, 고 장자연씨 자살 사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하셨어요? 특별히 그런 이유가 있으십니까? 또 그리고 이 사건의 진상이 뭡니까? 어떤 것이 진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문성근 : 일단 그런 불미스러운, 상납하고 이런 사건들에 대해서는 그동안 몇 번 노출되고 이런 일들이 있긴 있었죠. 근데 장자연 배우의 경우는 조금 더 다른 것이 그 전엔 개인 차원이었다면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권력의 요소, 요소에 로비를 벌렸다. 그런데 그 로비의 대상중에 금융기관과 언론사 까지 포함 됐다. 이것이 과거와 많이 다른 부분이 아닌가 싶고요, 또 국민들께서 2년 전의 수사 결과에 대해서 이게 언론사가 관계 돼 있기 때문에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아닌가. 라는 의구심을 강하게 갖고 계시단 말이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자면 제대로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또 다시 언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면에서 그야말로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 진상규명을 해라. 이런 말씀이시군요.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문성근 : 네, 고맙습니다.
앵커 : 지금까지 국민의 명당의 문성근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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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YTN 라디오 강지원 출발 새아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