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군사쿠데타 또는 군사혁명 50주년이 된다. 군사쿠데타이건 군사혁명이건 말장난에 놀아날 일이 아니다.
(정창인 cchungc)쿠데타이건 혁명이건 그것은 단 하나의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지칭하는 명칭이기 때문이다. 명칭이 내용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이 명칭을 초월하여 정당성을 규정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5.16은 비상시국에 대응한 비상조치였다고 말할 수 있고 또 그것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역사도 관성이 붙으면 방향을 전환하기가 쉽지 않다. 그 관성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바람직한 방향으로 틀기 위해서는 외부적 충격이 필요하다. 5.16군사혁명은 바로 역사의 발전 방향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모멘텀을 획득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고 정주영 회장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아버지의 소판 돈을 훔쳤어야 했다. 이 비상조치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현대는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다. 정주영 회장이 훔친 돈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다고 하여 현대를 부정할 것인가? 또는 사업을 시작할 돈이 없으니 정주영은 씨돈을 마련하기 까지 죽도록 일했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인가?
고대 로마에서도 국가적 비상 시국에서는 한 사람의 집정관에게 독재권을 부여하였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권력의 집중이 필요한 것이다.
1960-1961년의 대한민국은 위기였는가? 1960년이라면 6.25동란이 발생한지 10년이 되는 해이고 또 휴전이 성립된지 7년이 되는 해다. 그런데 건국대통령이 하야하고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었다. 대통령중심제에서 내각중심제로 행정기구는 바뀌었지만 민주공화국이라는 국가 정체성을 바뀌지 않았다. 다만 좌우합작을 추진하던 세력이 포진한 민주당이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되어 이념적 위기를 맞게 되었다. ‘남으로 오라, 북으로 가자!’라는 구호가 말해주듯 안보의식이 해이해졌다는 위기의식이 군에 팽배하였을 것이다.
군이 어떤 조직이며 군인들이 누구인가? 공산군이 우세한 군사력으로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고 대한민국의 운명이 풍전등화같이 위태로울 때 죽음을 각오하고 공산군을 막아 싸운 집단이 아니며 용사들이 아닌가? 이 사람들의 눈에 당시의 상황은 위기 그 자체였을 것이다. 어찌 위기상황에서 편히 지낼 수 있으리오.
뿐만 아니라 군은 실질과 능률을 최고 가치로 지키는 집단이다. 4.19학생의거 이후 전개된 민주당의 정국 주도를 보면서 허망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위기감이 들었을 것이다. 이 사람들로서는 국가를 발전시킬 수 없다는 절망을 느꼈을 것이다. 이 사람들에게 끌려 가다가 망하느니 차라리 우리가 맡자 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 속에서도 뭔가 비상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군인들이 쿠데타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였으나 올 것이 왔다는 식으로 반응하였지 와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생각한 사람은 드물었다. 말하자면 군인들은 사전에 예고를 하고 국민의 묵시적 동의 아래 쿠데타를 진행시킨 것이다.
그래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들이 박정희 장군을 중심으로 나라를 잘 가꾸었다. 군인들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가? 바로 애국심 아닌가.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고 또 걸었던 사람들 아닌가? 정치권에서 좌우합작을 논하는 충성심이 불분명한 기회주의자들이 아니다. 또는 대놓고 김일성에게 충성하는 반역자들도 아니다. 바로 이 애국심으로 군인들은 가난하던 대한민국을 세계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속도로 경제발전을 성공시켜 선진국가로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바로 김정일에게 충성하는 친북좌파, 종북반역자들이 대한민국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 간첩과 빨치산이 민주화운동 공로자로 둔갑하고 있다. 모든 국가보안법 위반 범죄자들이 민주화운동 공로자로 명예회복하고 보상을 받고 있다. 대통령은 헌법적 의무를 망각하고 중도를 내세우고 있다. 북괴를 찬양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교과서가 교육부 감독아래 편찬되었다. 바야흐로 전교조라는 반역단체가 국가의 교육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적 위기다.
우리는 또 다시 5.16과 같은 비상대책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비상시국은 비상조치로 대처해야 한다. 방법이 없다. 치료비가 없어 사람이 죽게 생겼다면 다니던 학교도 중퇴하여야 하고 살던 집도 팔아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이 친북좌파, 종북반역자들에게 완전히 포위된 상태다. 이 위기는 또 다시 제2의 5.16을 부르고 있다.
반역자들은 친북좌경화가 민주주의라고 우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 이것은 국가적 위기다. 이 땅에서 친북좌파를 몰아내야 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몰아낼 방법이 없다. 비상조치가 필요하다. 5.16혁명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택할 수밖에 없는 비상수단이었다. 지금도 우리는 비상수단을 필요로 한다. 역사는 애국자들에 의해 발전한다. 반역자들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애국세력은 다시 비상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것이 50주년을 맞는 5.16을 맞는 우리들의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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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은 비상시국에 대한 비상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