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세한 일정 향후 파장에 촉각
(뉴스파인더)북한 김정일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이 20일 새벽 중국 투먼을 거쳐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노동당 대표자회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올라 사실상 후계를 확정 지은 지 8개월 만이다.
특히 김정일과 동행하지 않고 단독으로 방중한 것으로 알려져 후계자 인정’을 받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북한과 중국이 대를 이어 협력해 나간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일도 1980년 10월 공식 후계자로 나선 이후 1983년 방중으로 후계자로서의 위상을 대외에 확인시킨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김정은의 방중이 시기적으로 빠른 이유는 김정일의 건강상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정부는 관련 부처별로 사실 여부 파악과 함께 김정은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과 향후 파장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공식브리핑에서 북한이나 중국의 공식매체에서 김정은 방중 관련 보도가 없는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지만, 그동안 방중 가능성을 주시해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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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첫 단독 訪中…세습 굳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