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투표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한다.
진보신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무상급식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없었다고 하지만 불을 땠으니까 굴뚝에 연기가 나는 법이다.
광역단체장이 하는 일에 대통령까지 응원하는 모양새는 별로 보기 안 좋다. 가재가 게 편인 건 말 안 해도 아는 법인데, 여당에 이어 대통령까지 나서는 걸 보면 이번 주민투표가 보통 일은 아닌 모양이다.
이번 주민투표는 이로서 서울시민만의 투표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관심사가 됐다. 국민들은 이번 주민투표를 복지 확대냐 축소냐의 기로로 보고 있다.
국민은 정부여당이 복지확대라는 시대적 요구를 거스르는 세력임을 이번 과정을 통해서 똑똑히 확인할 것이다. 대통령이 이러한 국민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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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편드는 이 대통령 보기 안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