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야권은 8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통합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 각 진영별로 후보를 정한 뒤 통합경선을 하는 투트랙(two track) 경선을 택하기로 합의했다.
(뉴스파인더)민주당을 비롯한 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시민사회단체 등 야권은 이날 오전 야권 경선룰 회의를 열고 당별로 후보를 정한 뒤 통합 경선을 치르는 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민노당이 당별 선출 없이 한 번에 통합 후보를 결정하는 원샷 경선에 대해 수용불가 방침을 밝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미 출마를 공식 선언한 천정배 최고위원이 원샷 경선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어 투트랙 경선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각 당에서 선출된 후보들이 2차 경선을 통해 야권통합후보로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 중진의원들이 한명숙 전 총리의 출마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전 총리가 출마를 밝힐 경우 천 최고위원, 신계륜 전 의원과의 대결이 예상된다.
반면 한 전 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에는 원혜영 의원,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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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서울시장 후보 투트랙 경선 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