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은 대통령 레임덕 초래할수 있는 내용의 발언 삼가해야!
일화(?)를 많이 남기고 있는 홍준표 대표의 발언은 역시 양기(陽氣)가 대단히 충만되어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요즈음 야권 서울 시장 후보인 박원순 측에서 이 대통령이 퇴임하여 거주할 내곡동 사저 부지가 넓고 크다는 이유로 네거티브 공세를 취하고 있는판에 느닷없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를 거론하면서 부정적 논조를 내놓고 있다.
엄연히 이 대통령이 미국에 국빈 방문중이고, 또 제아무리 보궐 선거가 중요하다 손 치더라도 임기가 1년4개월 남은 같은 한나라당 소속인 대통령을 선거 효과를 기대한 나머지 홍대표가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듯한 인상을 줄수 있는 말을 하는 것은 왠지 어줍잖아 보였다.
대승적으로 볼때 대통령 선거도 아니고, 또 이 대통령이 국빈으로 미국 방문 중에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통령 사저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한다는 것은 아무리 잘 보아 줄래야 잘봐 주기가 어렵다.
대통령이 국빈 방문중인 10월16일 한나라당 홍준표대표는 내곡동 대통령 사저 부지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귀국하면 재검토 하자고 얘기했다”고 언론에 밝혔다는것이다. 재검토 하자고 꼭 언론에 밝히고 싶으면 하루 이틀 참았다가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끝내고 귀국하고 난후 발표해도 대세에 아무런 변화가 없지 않았을까?
모두 대통령 탓으로 돌리려는 듯한 집권 여당의 태도는 참으로 이해하기 곤란하다.
집권여당이 대통령 레임덕을 제촉하는 듯한 느낌마져 들기 때문이다.
지난12일 당회의에서 경호동 대폭 축소를 요구했던 비판적(?) 발언 수위보다 한층 높아진 홍준표 대표의 지난 16일 내곡동 사저 재검토 요구’ 내용을 언론에 미리 흘리는것은 집권당 대표로서 지나치게 타산적이며 정치적 효과를 노린 것처럼 비춰 질수도 있다.
지난 15일“이상한 장관 할뻔 했는데 내가 안한다고 했다”라는 이상한 말에 국민들이 어리둥절해 했다. 그러면 이상한 장관(?)도 있고 이상하지 않은 장관(?)도 있나?......
지난 15일 홍준표대표가 15일 공개된 인터넷 라디오 정치 풍자 방송‘나는 꼼수다’에서 “제가 법무부 장관이 두 번 될뻔했다”고 밝히면서 “법무부 장관 시켜준다고 해서 시켜주는 줄 알았다”면서 “이상한 장관 할뻔 했는데 내가 그건 안한다고 했다”고 했다고 한다. 패널들이 ‘이상한 장관이 뭐냐’고 묻자 그는 “환경부”라고 답했다고?
참으로 기지가 넘치는 것인지 아니면 지나친 자신감을 가진 탓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여 당 대표는 여권 소속 대통령이 국빈 방문중에는 적어도 신중한 발언을 하여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런지?
홍준표 대표가 환경부 장관을 스스로 마다 했다면 어쩌면 대한민국의 환경을 위해 결과적으로 매우 잘 되어진 선택인지도 모른다.
이 대통령은 국가 이익이 담긴 중요한 한미 FTA를 해결하고 귀국했다.굳건한 한미 동맹을 더욱 결속시킨 대통령의 업적은 업적 데로 높게 평가해야 하는 것이 여당 당대표의 할 일이 아닐까?
집권 여당은 대통령 레임덕을 초래할수 있는 내용의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자유언론인협회장 ·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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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빈 방문중 홍준표 대표 말 조심했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