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중미 국가, 온두라스의 마누엘 셀라야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에 의해 축출된 것은 불법이라고 규탄하고 이는 중미 지역에서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국은 온듀라스에서 민주체제와 헌정질서의 완전한 회복을 원한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온두라스 군부 쿠데타에 의한 마누엘 셀라야 대통령 축출사태는 원상으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온두라스의 쿠데타가 합법적 이었다고 여기지 않는다면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셀라야 대통령을 온두라스의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미주기구, OAS 회원국들과 함께 셀라야 온두라스 대통령의 복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온두라스의 쿠데타와 대통령 축출 사태에 대해 중남미 지역에서 커다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적 선거보다는 쿠데타가 정권교체의 수단이었던 지난날로 되돌아가는 것은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국은 온두라스의 완전한 민주적, 합헌적 질서 회복을 원한다고 밝히고 현사태를 초래한 온두라스의 중대현안은 쿠데타를 되돌린 다음에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29일, 국무부 정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온두라스 사태는 서반구에서 민주적이고 합헌적인 질서를 유지하고 수호할 수 있는 미주국가들의 능력을 시험하는 불행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클린턴 장관은 미주 국가들이 전향적인 자세로 나아가는 가운데, 온두라스의 이번 사태를 초래한 근본적인 현안들을 해결해야 할 책임이 모든 당사측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기 위해 미국은 OAS , 미주국가기구 회원국들과 함께 온두라스의 민주질서를 회복하고 심각한 정치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도록 계속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축출당한 셀라야 대통령의 단임제 헌법 개정을 통한 재임노력 때문에 야기된 온두라스 정국위기 해소를 위해 온두라스 정당들과 막후에서 노력해왔다.
좌파성향의 셀라야 대통령의 헌법수정을 위한 국민투표 실시의도는 셀라야 대통령이 내년 1월 단임제 임기가 끝난뒤에도 계속 집권하려는 것이라고 온듀라스 야당은 규탄해 왔다. 그러나 미국의 막후 중재노력은 지난 28일, 온두라스 군부의 쿠데타와 대통령 축출사태로 중단되고 말았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OAS 가 온두라스에 대표단을 파견해 온두라스의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당사자들과 협의케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클린튼장관은 축출된 대통령의 복직이 미국의 기본적 목표라고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변인은 그것이 행정부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출된 셀라야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니카라과에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 등 남미국가 정상들은 온두라스의 군사 쿠데타와 대통령 축출사태를 일제히 규탄하며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다른 남미국가 지도자들과 함께 쿠데타와 함께 새로 들어선 온두라스 새 정부는 이웃나라들로부터 소외돼 있으며 늦기전에 투항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소의 온두라스인들은 쿠데타로 취임한 로베르토 미첼레티 새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마이애미의 온두라스인들은 축출된 셀라야 대통령에 대해 그동안 불만을 표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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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온두라스 대통령 축출 규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