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태 회장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방미 의미 분석
[폴리뷰]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6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지금은 북핵 위기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으로, 단순히 대북문제뿐 아니라 전작권이라든가 주한미군 부담금, 원자력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안을 동시다발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지금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가 포괄적 동맹관계로 격상해서 60세를 맞이했다”며 “60세면 인생의 대전환기고 성숙기고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하게 되어있고 모든 의전이 국빈에 준하는 국빈급 대우를 받는다”면서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상당히 호흡이 잘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이어갔다.
양 회장은 이어 과거 미국의 큰 환영을 받지 못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언급하면서 이에 반해 큰 환영과 대우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의 지도자라는 정통성 확보를 위해 썩 환영받지 못해도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갔었다”며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맹국의 최고 지도자로서, 또 자유 민주 맹방국가의 최고지도자로서, 또 국민직선제를 통해 최대과반득표를 받은 최초의 한국 여성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세계사적으로 흐름이 상당히 중요한 시국과 맞물려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그 과정에서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경제 원조를 얻기 위해 베트남 파병을 결정한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결국 그 시대 그 시점부터 원대한 경제개발 개혁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은 월남파병 등을 통해 시드머니를 확보해야만 했다. 광부.간호사 등 독일파독 도 그 마스터 플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북한과 접경하고 있고 실제 적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실전경험을 해야겠다는 다목적 프로그램으로서 아주 위대한 결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이번 박 대통령 방미에 동참한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첫 번째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다. 두 번째 대한민국이 북핵 위기에 몰려있는 국가라는 잘못된 인식, 위험한 나라라는 그런 인식을 벗어야 (세계가)투자를 할 것 아닌가”라며 “대한민국의 국력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줄 수 있는 나라이며 경제활동이 굉장히 왕성한 나라라는 현시효과”라고 경제사절단의 효과를 진단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경제민주화와 맞물려 있다”며 “지금 우리가 경제민주화에 치중할 때가 아니고 성장의 문제에 치중 할 때라는 그런 인식의 문제 이런 부분도 첨가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MBN 뉴스와이드 방송화면 캡쳐
양 회장은 경제사절단 중 삼성 이건희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 때는 불참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통이니까 큰 대기업이 함께 가서 과시할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은 국가적 위기고 개성공단이 바로 그 위기의 본질”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제일 중요한 얘기를 했다. ‘위협을 주면 퍼준다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것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도록 경제협력 차원에서 서로 윈윈하는 전략으로 가겠다는 뜻이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양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때 어떤 선물을 준비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중요한 손님에게 계영배를 선물한 적이 있다. 술잔이 있는데 10이라는 잔을 채우면 3은 빠져나가고 7만 남게 된다. 이것은 바로 과유불급이다. 과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는 것”이라며 “논어에 만족을 알면 욕을 당하지 않고 멈출 줄 알면 위태로움을 당하지 않는다. 소위 권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좌우명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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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박정희 대통령은 환영받지 못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