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기필코 무능한 좌파 정권의 집권연장 획책을 저지하고 자유민주세력이 집권해야 합니다.
2004년 4월, 17대 총선에서 탄핵의 광풍에 휘말려 재선에 실패한 후 일상으로 돌아가 민생현장에서 보통의 시민들과 부대끼면서 보고 들은 것은 좌파 무능정권의 총체적 국정실패로 인하여 초래된 국가경쟁력과 국민들의 삶의 질의 저하, 법과 원칙의 붕괴, 국가 품격의 손상 등에 대한 실망과 체념과 분노의 목소리가 도처에서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들은 한결같이 이번만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기본이념으로 하는 헌법정신을 신봉하는 도덕성 높은 정치지도자가 집권해서 국가의 품격을 높이고 일류 선진국가를 구현시켜야 한다는 염원에 차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과거 검사시절부터 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항상 국가안보와 부패척결을 통한 국가경쟁력의 확보 그리고 좌파적 정책이나 입법의 시도에 대한 철저한 감시자 내지 제어자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였다고 자부합니다.
그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이 6월 27일자로 법적으로 사멸되고 배신자들과의 야합을 통해 탄생한 신당에는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후,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객관적 관점에서 정계의 흐름을 관망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 않았지만, 최근 우파 후보자들 간의 치열한 흠집내기식 경선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러다가는 또다시 좌파 무능정권에게 집권연장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과 위기감이 보통시민들 사이에 고조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개인적 이.불리를 떠나서 양심적 자유민주세력의 집권에 깃털만큼의 도움이라도 되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하여 당장 선택해야 할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2. 도덕성과 청렴성이 뛰어난 후보만이 대통령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패했거나 부패의 소지가 많은 대통령이 집권하게 되면 향후 5년, 10년 후 자유민주세력의 정치적 입지는 엄청나게 훼손됩니다.
지금까지 대선 예비 후보들 가운데 가장 앞서가는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은 공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과 능력 면에서는 크게 미흡함이 없어 보이지만, 없는 약점도 만들어 내거나 조그만 약점이라도 보이기만하면 침소봉대하여 상대 후보를 흠집 내고 유권자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아주 능한 좌파 세력과의 결전에서는, 자질과 능력 못지않게 도덕성과 청렴성이 뛰어난 후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 과거 두 차례의 대선과정에서 확인되었다.
뿐만 아니라 도덕성과 청렴성에서 흠이 있는 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하더라도 언론, 시민단체, 수사기관, 국회 등에 의한 끊임없는 파상공세로 만신창이가 되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다음 정권의 대통령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무너져 내린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흐트러진 모든 국가기능을 바로 잡아 품격 있는 일류 선진국가를 실현하여야 할 역사적 책무를 지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도덕성과 청렴성이야말로 차기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가장 우선적 덕목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작금 노무현정권의 국정실패로 인하여 진보적 좌파세력의 정치적 입지가 엄청나게 좁아졌듯이, 부패했거나 부패의 소지가 많은 우파지도자가 집권하게 되면 향후 5년, 10년 후 자유민주세력의 정치적 입지 또한 재집권이 불가능하리만치 훼손될 것이 우려됩니다.
3. 한나라당의 경선은 바로 이런 관점에서 본선 경쟁력을 점검 평가하고 더 나아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선의의 경쟁의 장이 되어야만 합니다.
작금 밖에서 보이는 한나라당의 경선은 한쪽에서 다른 쪽을 상대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여 흠집 내기를 시도하고 다른 쪽은 이를 음모적 공작정치나 무고적 음해라고 되받아치면서 과거 타락한 좌.우파간의 선거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런 양상이 지속되면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지금 밖에서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양쪽 캠프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양 캠프는 자질구레한 일들은 버리고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 확립에 문제가 될 만하거나 좌파세력들이 들춰내 침소봉대하면 결국 국민정서에 비추어 묵과될 수 없어 보이는 의혹만을 선별하여 근거를 들어 제기하고, 그런 의혹을 받은 진영은 공작이니 음해니 하는 비껴가기식 대응보다는 당당하고 성실하게 해명함으로써 국민적 관심과 본선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만합니다.
4. 다음 정권의 대통령은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분이 되어야 한다.
정치격언에 「우파는 부패로 망하고 좌파는 분열과 대립으로 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무능한 좌파정권의 포퓰리즘적 통치 속에서 대한민국은 계층, 지역, 세대, 학력, 모든 면에서 분열과 갈등이 조장되어 반목과 대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일본, 중국 등 인접 열강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일류 선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분열과 갈등을 포용과 관용으로 통합하는 리더십이 절실합니다. 자기주장에 집착하는 카리스마적 리더십보다 여성 특유의 포용과 관용의 민주적 리더십이 차기정권에서는 필수의 덕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많은 지인들로부터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지켜보든가 아니면 지지도가 객관적으로 앞서있는 후보를 돕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하는 권유도 있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오직 세 가지,
첫째, 이번만은 무능한 좌파세력의 집권연장 획책을 저지하고 자유민주세력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
둘째, 그러기 위해서는 도덕성과 청렴성이 뛰어나 상대적으로 흠을 덜 잡히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후보가 본선에 나가야 한다.
셋째, 그러기 위해서는 궤도이탈을 하고 있는 당내 경선과정을 오늘부터라도 당장 바로 잡아, 본선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국민적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방향으로 진행시켜야 한다.
이를 위하여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다면 저는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지만, 그렇지 못할 상황이면 언제라도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함승희 전 의원 박근혜 지지 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