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여당 야당,노선과 정책을 갖고 경쟁 해야
고성국: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2월에 전당대회를 열죠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횝니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이 돼서 본격적으로 룰논의에 들어갔다
안녕하십니까? TBS fm <열린아침,고성국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앞으로 전당대회 전망을 듣고 싶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영환 의원 전화로 모시려고 합니다 4선 중진의원 이시고 이번 전대 출마도 예상되는 그런 후보중에 한사람입니다
김영환: 안녕하세요
고성국: 이번에 출마하세요
김영환: 지금 동료의원들과 신중하게 이 문제를 논의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성국: 현재 당규 당원으로는 대표 따로 뽑고 최고의원 따로뽑게 돼있나요?
김영환: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당원 당규를 바꿔야 한꺼번에 뽑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성국: 대표와 최고위원 따로 뽑을 때 어느쪽 출마를 검토중이십니까
김영환: 저는 당연히 대표를 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성국: 출마하라고 권하는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김영환: 일부 있고요 저와 같이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죠 온건 합리.. 중도 확장론 이런 걸 갖고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이 여러분이 나갈 생각 하고 있는데.. 그것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논의, 조정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성국: 지금 전대 준비위원회가 대표 최고위원을 따로 뽑을지 다시 고칠지 이런 전반적인 논의들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 논의가 끝나기 전에 출마선언 하는 건 불가능하네요? 생각해보니까 언제쯤 결론이 날것 같습니다
김영환: 조만간 결정되리라 보고요 전반적인 다수의 의견은 당대표와 최고의원을 따로 뽑아야 한다. 기존 당원 당규를 그대로 가져갈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죠
고성국: 왜 그렇습니까
김영환: 현재 비대위 체제라는게 임시로 만들어진 지도 체젠데 여기서 당원당규를 바꾸는 건 쉽지가 않구요 전대 룰에 관해서는 이해관계가 서로 엇갈리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이걸 바꾸게 될 경우에는 굉장한 혼란이 따르게 될텐데 반대하는 사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기존의 것을 하자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기 때문에 기존 방식대로 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고성국: 석달도 안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 바꾼다면 또다른 혼란이 발생할 수 있겠네요 전대때마다 룰을 바꾸고 이런 모습은 이번엔 안 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문제와는 별도로 당권 대권 분리라는 문제 있잖아요 그건 문제의식 다들 공유되어 있는 상탠데요 이건 어떻게 처리될거 같습니까
김영환: 당권 대권 분리로는 당원 당규에 나와 있습니다 대권에 나가려고 하는 분은 대선 있기 1년 전에 사퇴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에 당 대표가 되면 임기를 다 마치지 않고 2년이 임기인데 그중 몇 달전에 사퇴하기로 되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가는 것을 이론적으로 아직 대선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약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실제로는 그런 주장이 상당한 이해가 있는건 사실인데 그렇다 해서 그걸 주장하는 건 좀 어렵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성국: 논리적으로는 당권 대권 분리라고 하는 1년전 사퇴라고 하는 조항을 근거해서 본다면 출마 자체를 막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보면 당권 대권 분리 정신이 있잖아요 그 정신으로 보면 대권에 도전하겠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당권 대권 분리 정신을 앞장서 실천하겠다 선언하는 건, 또 그것대로 의미가 있겠네요
김영환: 본인이 결정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대권을 하시려는 분이 이번에 총선에서 공천을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당권을 잡는 건 그렇게 될 경우에는 상당히 불공정한 조건이 만들어 질 수 있고요 총선 공천에 여러 가지 사활을 걸게 되는 결과가 되고 그렇게 되면 뽑힌 분이 당의 계파 정치를 부활시키거나 확대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개연성이나 논리적인 연관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것은 누구는 나와라 나오지 말라 이건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그것 보다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나오시게 되면은 나올 수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과 자신을 위해선 나와선 안되는 거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다.
일단 나오시게 되면 친노 비노 계파 정치가 그대로 발현이 돼서 전당대회는 정책이니 이념이니 실종되는 거 아닙니까 언론이 그렇게 볼것이고 국민이 그렇게 볼것이기 때문에 그 다음에 문재인 의원이 만약에 대표가 되는 상황이 전개가 되면 그 다음부터 당은 친노가 장악했다 친노 패권주의다 이렇게 돼서 당의 쇄신이라는게 본인은 계파 해체도 하고 이벤트도 하고 여러 가지 코스프레도 하겠지만 국민들은 그렇게 보질 않고 친노의 당의 장악으로 보여서 그렇게 되면 지난번 총선 대선이 데자뷰로 똑같이 반복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전당대회 실패 그리고 당의 위원회 확장의 실패 총선 대선의 전도의 불투명 이게 만들어져서 분당의 위기로 치닫게 되는 결과가 올거다. 제 예측이 틀렸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갈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이런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나가지 않는 것이 계파청산이다
고성국: 지금 문재인 의원은 이러저러한 여론과 당내 분위기를 감안해서겠죠 계파주의 청산을 공식적으로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어요 친노가 없어서 그렇지 있다면 해체선언이라도 하고 싶다 이런 발언까지 했는데 그런데 지금 의원님 말씀을 들으면 문재인 의원이 아무리 속으로 생각하더라도 객관적으로 국민들이 지지자들이 언론이 그렇게 봐 주겠느냐라는 게 걸리네요
김영환: 그 말씀은 원래 처음에는 친노가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다가 지금은 친노 계파 해체선언을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고 그리고 당을 그것이 엎게 탕평하겠다 말씀하시고 그런 의지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눈에서 봐야 하구요. 주관적으로는 생각해선 안되는 문제기 때문에 지난번 총선 대선 10년간지지 않았습니까 그런 실패와 지난번 nll 사태 국정원 댓글사건, 세월호 장외투쟁 이것이 박근혜 정부의 1년 5개월 사이에 우리가 취했던 여러 가지 굵직한 경쟁 아니였겠습니까 정치적 투쟁 인데요 이 전면에 문재인 의원이 있었죠, 뒤에 있었던 게 아니라 앞에 있었던 거죠 엇박자를 내고 여러 가지 입장을 남북 정상회담.. 세월호 장외투쟁에 실제로 단식으로 광화문으로 나가시지 않았습니까 이런 일들이 결국 정국의 중심에 있었고 이거 때문에 오늘 사태가 왔기 때문에 이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분이 당 전면에 설 경우 당이 잘 돼서 노선이 확장되고 뭔가 새로운 노선이 만들어져가지구요 저는 이것이 세가지 이유 땜에 분석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친노 계파주의.. 두 번째는 강경 장외투쟁 노선.. 세 번째는.. 진보강화론.. 세가지가 그동안 우리의 투쟁.. 노선을 결정하는 것이였는데 이것이 그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은 그렇게 볼 것이고 어떤말로도 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성국: 의원님 방금 말씀하신 세가지 요소, 세가지 흐름에 문재인 의원이 중심에 있거나 핵심에 있거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영환: 문재인 의원이 아니라 문재원 의원님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당내외 세력들은 그동안 그런 노선을 가져와서 총선, 대선에 실패한 거죠 그랬기 때문에 근데 그것이 이분께서 위치에 가시게 되면 우리 당의 노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번 그 건은 전당대회는 이 노선이 맞느냐 아니면 이 노선을 바꿔야 되느냐 논쟁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친노냐 비노냐 이걸로 싸우게 되니깐요 전당대회가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마이너리그로 전락을 했다 결국은 비전에 대한 토론이 없고 대안에 대한 모색이 없고 국민의 감동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3무의 전당대회와 새정치민주연합이 될 때 전당대회 이후에 총선이.. 지지율은 20퍼센트는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게 됐을 때 당이 아주 어려운.. 분당의 위기와 수많은 논쟁과 수많은 갈등이 내재돼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측하고 이에 맞게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성국: 이번 전당대회가 지난 10년간 거듭된 패배를.. 새롭게 발전하고 전진하는 계기가 돼야 하는데 문재인 의원이 출마하게 되는 경우 그 순간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되고 친노 비노 구도에 갇히게 되고.. 출마하지 말라고 할 순 없지만 (주장을..) 출마하면 안될 것 같다는 말씀이시네요
김영환: 말릴 수 없는 일이겠으나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불행한 일을 예견하고 대책을 세워야 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고성국: 당 지지율 20퍼센트 대에 머물러 있는 것 아까 지적하셨는데 이거 벗어나려면 우선 당장 해야할 일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영환: 계파 정치 청산해야 하고, 노선이 지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노선이 저는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대가 변했고 국민이 변했는데 야당이 변하지 않았다 야당이 덜변했다 여당도 안변했습니다만 예를 들면 국민들은 스마트폰 시대에 lte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2g 단계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올드패션이구요 변화의 속도의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에 이걸 바로잡지 않고는 절대로.. 우리 자신이 변화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변화가 가능한 세력과 집단이 당의 전면의 설 때 가능하구요
고성국: 의원님 지금 다 말씀하셨는데.. 여나 야가 말이죠 전당대회가 노선의 생산적 토론과 투쟁 이렇게 가면서 어느 한쪽이 승리해야 다음을 예상할 수 있잖아요 그런 전당대회를 갔으면 좋겠어요. 의원님이 앞장서주셨으면 좋겠네요
김영환: 저는 그런 역할이 있다면 당락을 떠나서 나갈 생각 하고 있고요 노선과 정책을 갖고 경쟁 해야 하고요 온건 합리적인 세력이 야당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뒤에서 쓴소리만 하고 있어선 안되고요 당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고성국: 말씀 듣다보니.. 저도 의원님 출마 권유한 꼴이 됐는데 생산적 토론이 이뤄지는 전대를 기대하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고맙습니다
김영환: 고맙습니다
고성국: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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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대 불출마가 계파 청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