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할 정도로 권위와 도덕성의 추락을 가져왔으며,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을 가져왔다.
일부에서는 고소하다’라는 시각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이런 혼란은 하루빨리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육의 미래가 국가의 미래라고 볼 때 이번 교육부총리 사건은 거의 재난 수준으로 봐야 할 것이다.
특히 다른 장관과 달리 교육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주무장관이라 국민이 느끼는 충격과 배신감은 더욱 크다.
이번 사건이 주는 교훈은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은 ‘끼리끼리인사’는 더 이상 안된다는 것이다.
노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02년 7월 18일 “교육정책은 일관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 교육부 장관의 임기는 대통령의 임기와 같이 하도록 노력하겠다”(서울 배명중, 1학년 9반 교실. 학부모와의 대화.노무현 선생님의 50분간 특별 수업’중) 고 말한 바 있다. 교육부장관의 평균 재임기간이 7개월 남짓이라는 것은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현 정권이 실험하다 끝나서야 되겠는가.
오늘 날씨는 올 들어 가장 춥다.
이런 문제로 국정운영이 흔들리고, 질질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지금 대다수 서민은 사느냐 죽느냐로 싸우고 있다. 당장 입에 풀칠할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제발 경제를 살려 달라는 것이다.
집권 3년차를 시작하는 첫해 첫 작업부터 불발탄으로 시작한다면 정권의 불행을 넘어 국가적 국민적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청와대는 교육부총리 문제로 불거진 국정운영 미숙을 하루 빨리 마무리 짓고, 경제 살리기에 전념해 주기 바란다.
국정혼란, 하루빨리 매듭지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