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서울시장은 9일, 청년연대 대전충남지역 총학생회연합 발대식 초청강연 직후 기자들과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문: 중재안을 받아들이시기로 한 것인가?
답: 지금 박희태 의원, 이재오의원 또 실무진영이 지금도 회의하고 있고 내일아침까지 회의하겠다고 합니다. 지금 민심에 대한 비율, 다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를 보고 내일 오전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는데, 현재 모든 당내의 분위기나 국민들 분위기를 봐서 제가 그동안 일관되게 당의 중재안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이야기를 해 왔고, 또 지금 국민들께서 정권교체에 대한 뜻과 또 당의 당원들의 당 화합에 대한 열망,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제가 민심의 비율이 많이 반영이 되지 않은데 대해 불만스럽기는 하지만, 이러한 국민의 뜻과 당원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제가 이 안을 제가 혼자 결심해서 받아들이기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이것을 계기로 해서 우리 흐트러진 당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금년 12월 19일 대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가 화합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 박근혜 대표 께서도 대승적으로 이 문제를 봐서, 중재안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것이 국민의 뜻이고 당원의 뜻이기 때문에 후보들 입장에서 보면 부족한 점이 있지만 뜻을 받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겠느냐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실무진, 의원들의 여러 가지 생각이 있지만 천안에 와서 선언을 하고 서울로 가려고 합니다. 서울로 가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겠지만 여기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문: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답: 5:5가 되어야 되죠. 상대가 100% 오픈프라이머리를 하기 때문에 제한된 인원을 하는 중 그래도 50%는 반영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저에게 유불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본선에 갔을 때 상대는 오픈프라이머리로 당선된 국민의 후보다, 당신들은 당대표 뽑는 것 같은 당원들의 후보가 아닌가 하는.. 본선에 대한 걱정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50%를 주장했던 것이지 유불리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더라도..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 본선, 정권교체에 대한 생각을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문: 당대표와 오늘 통화하셨나? 통화하실 것인가?
답: 통화 못 했습니다. 여러분이 전하면 될 것이고 간접적으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고민 많이 하셨죠?
답: 고민 많이 했죠, 내일 오전까지 회의를 계속하겠다고 하니까, 내가 서울에 돌아가서 결정하게 되면 국민들이 밤새 걱정하고 당원들은 또 얼마나 혼란스럽겠어요. 여기에서 결심을 내 나름대로 하고, 양해를 구하려고 합니다. 당의 의원들과 이해해 달라
이명박 전 시장 중재안 수용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