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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발언력 강한 정당되길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이수호 최고위원, 오병윤 사무총장 등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방문,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했다.
강기갑 의원실
강 대표는 정 추기경에게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이 됐다”며 취임 인사를 했다. 강 대표는 “민주노동당이 새롭게 출발해 노동자, 농민, 서민,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희망의 정치'를 하려고 한다”며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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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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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추기경은 당 대표 경선 선거를 치른 이수호 최고위원이 강 대표와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함께 온 모습이 아름답고 보기 좋다”고 인사를 건넸다.
정 추기경은 “민주노동당이 어렵고 가난한 사람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냐”며 그런데 이 분들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원인도 분석하고 개선할 점은 개선해서 민주노동당이 발언력 있는 정당으로 커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면담에서 촛불집회 등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과 인권침해 사례 등을 설명하며 “천주교 등 종교계가 정부에 지적을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국정 운영방식에 우려를 전하고 민주노동당이 의석수는 적지만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정 추기경과 40여분간 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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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대표, 정진석 추기경 예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