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남해화학의 지난해 순이익 중 농협에 배당되는 이익금을 전액 농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20일 황영철의원(한나라당, 홍천·횡성)이 남해화학 순이익금 중 농협이 받게 되는 배당금에 대한 예산편성을 질문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답변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회장은 “지난해 남해화학의 순이익은 1400억 정도이며, 이중 농협에 배당되는 금액은 200~250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를 전액 비료값 인상지원금으로 농민에게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원은 지난해 농협 국감에서 비료값이 급등하여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남해화학 등 일부 농협 자회사의 순이익은 창사 이래 최고치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 이익분의 전부를 농민에게 돌려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황의원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여건에서 비료값이 농민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료값 지원금으로 전액 농민들에게 환원하게 된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고 말했다.
전체 비료값 인상지원금 중 농협 예산은 2008년 402억에서 2009년에는 852억으로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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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비료 펀매 이익금 전액 농민에게 돌려주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