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남시의회 임시회가 시작됐다. 성남, 광주, 하남시 행정구역 통합 안건을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는 20일 성남, 광주, 하남시 통합을 무리하게 결론 지으려는 이번 임시회를 원천적으로 반대하며, 날치기 처리를 강행하려 한다면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싸울 것임을 20일 밝혔다.
이미 여러 차례 제기한바 있지만 행정구역 통합은 단순한 정치논리가 아니라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주민투표 절차를 거쳐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옳다
통합시 추진 안건을 무조건 상정하자고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이번 통합이 결국 주민의 이익과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반증해 준다.
분명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해야할 의무가 있는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정작 주민의견은 안중에도 없으니 그 자체로 의원의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또한 이대로 통합이라도 되는 날에는 성남 광주 하남시의 주민들에게 닥쳐올 대혼란과 갈등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성남시의회가 과연 책임질 수 있겠는가.
만일 이번 임시회에서 날치기를 시도하는 날에는 주민들의 혹독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한나라당 의원들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성남, 광주 하남시의 졸속 통합 추진에 반대를 명확히 하며, 주민투표 등 의견수렴 없는 통합논의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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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행정구역 졸속 통합 날치기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