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예상 강원-분당-김해선 부동층 표심잡기에 진땀
(뉴스파인더)4.27 재보선 공식 선거전이 26일 자정까지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격전지에선 최후의 일각까지 예측불허의 여야간 박빙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과 함께 여야 지도부의 정치적 명운까지 걸려 있는 만큼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더욱이 선거막판 고소-고발전이 이어지며 혼탁-과열양상까지 불거진 와중에 MBC 전직사장간 대결인 강원지사 보선과 여야 전-현직 대표간 승부의 분당을 국회의원 보선, 전직 총리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맞선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선거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여야 후보간 사활을 건 경쟁과 예년에 비해 유례없는 총력전이 전개되고 있으나 선거막판 불법 선거운동 논란에 선거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선거전 막판까지 격전지인 강원과 분당을, 김해을 등 3곳의 판세는 섣부른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혼전상황인데 부동층의 표심과 선거당일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선거의 최후 승부처로 지목된 분당을에선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간 박빙의 대결이 벌어지면서, 지역발전 및 안보를 거론하며 전통 보수층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강 후보와 중산-서민층을 집중 공략하는 손 후보의 모습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여야는 분당을 선거결과의 중요성 때문에 이날 각 당이 동원할 수 있는 조직 및 인원을 최대한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 선거막판 유세전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171명의 소속의원 전원과 강재섭 후보 선거운동원 630여명, 100여명의 보좌진 등을 분당지역 8곳에 배치해 지지층 다지기와 막판 부동표심 잡기에 나설 방침이다.
‘손학규 인물론’에 승부를 걸었던 민주당 역시 소속의원 절반인 40여명을 분당에 총출동시켜 세몰이에 나서며 선거운동원 역시 550여명으로 늘려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의 우세 가운데 막판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변수로 등장한 강원에선 막판 역전을 노리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추격전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따라서 여당은 서울-경기-강원출신 의원 등이 총동원돼 엄 후보의 지원유세에 집중하고 승리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이며 민주당 역시 소속의원 절반을 투입한다는 방침으로 파악된다.
김해에선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국참당 이봉수 후보간 초박빙 대결이 눈길을 끄는데 그동안 ‘나 홀로’선거운동을 해왔던 김 후보는 이날 부산 및 경남도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막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며, 이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란 점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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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D-1] 여야 격전지 총력전으로 최후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