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결과, 한나라당의 자정능력과 복원력 보여줘
박근혜 지키는 전사가 되겠다고 약속한 홍준표 대표, 약속 지킬 것"
법인세 감면, 등록금 완화, 당대표보다 원내 지도부 판단이 우선해야"
인위적 계파 해체 주장, 계파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YTN 94.5 인터뷰입니다. 7.4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 최고위원으로 뽑힌 홍준표 신임 당대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당 체제를 정비하겠다' 고 했습니다. 새 지도부 선출로 인해 앞으로 한나라당에 어떤 변화와 쇄신이 일어날지, 한나라당의 민본21이라는 의원들의 모임 중 김세연 의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하 김세연) 안녕하세요?
앵커
민본 21은 젊은 분들의 모임입니까?
김세연
소위 소장개혁 성향의 초선의원 그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이번 한나라당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세연
한마디로 한나라당의 자정능력과 복원력을 보여드린 결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한 흐름을 저희가 지난 5월6일에 있던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까지 마무리지음으로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당 운영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는겁니까?
김세연
네 아무래도 그동안 당과 민심이 괴리되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만, 이제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원내지도부와 당지도부가 구성이 완료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도부 선출의 특징은 아무래도 젊은 지도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변화와 쇄신을 하는데 젊은 지도부가 도움이 되리라고 보시는 거군요?
김세연
아무래도 지난해 있던 지방선거나 올해 있던 재보선을 거치면서 특히 20,30,40대 젊은층과의 소통과 공감 능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노쇠한 보수, 안좋게말하면 꼴통보수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정책적으로 복지문제에 대해서도 과감한 접근을 할 수도 있고, 또 여러 가지 대한민국이 처한 시대적 과제 해결을 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꼴통보수가 아니라 젊은 보수로 변할 수 있겠다는 말씀이시군요. 홍준표 대표는 그동안 계파 정치에 대해서 반대해왔고요. 이번에도 세게 이야기를 했어요. 계파에 얽매이는 사람은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공천은 당대표가 혼자 주는 게 아니다, 이 이야기는 친박계를 의식한 이야기아니냐는 반론도 나왔죠?
김세연
사실 공천문제가 지난 18대 공천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한나라당 역사상 최악의 공천으로 평가받는 공천에 대한 반작용으로 강한 메시지를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계파라는 것이 개인간의 친소관계 정책적인 노선에 입장으로 자연스럽게 분화해서 당내 건전한 경쟁,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당의 활력소로 도움이 되지만, 지난번처럼 공존이나 관용, 타협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안좋게 표출되었을때 상시적 내전상태로 당이 왔었기에 이런 부분에 대한 반성과 그리고 재발방지에 대한 다짐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좋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풀어야 하는 정책적인 사안들을 모든 것을 선행해서 그리고 계파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계파에 대한 인위적 해체문제로 다가갈 때 존재하는 계파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 있었던 논쟁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봐야합니까? 또다시 당내에 계파간의 잡음이 생기는 것으로 봐도 됩니까?
김세연
과거에 정치관행을 보면 정치자금과 공천권을 가지고 계파가 운영되어온게 사실이고요. 지금은 공천권을 중심으로 해서 인물 중심의 어떤 이익집단화한 것이 사실이라고 봐집니다. 앞으로는 철학과 소신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그룹으로 분화한다면 정치가 지역, 인물 중심 정당에서 가치와 정책중심 정당으로 선진화하고 좀 더 바뀌어가는데 건전한 방향으로 계파가 당내 갈등의 중심이 아니라 건전한 정책 경쟁의 중심으로 바뀔 수 있다면, 계파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하향식 공천이 아니라 상향식 공천으로 공천에서 개혁이 일어난다면 이런 부분이 충분히 계파에 얽매이지 않은 건전한 공천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건전한 방향으로 정책경쟁하는 모임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시군요 홍준표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에 반대한다고 했어요. 과거에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오픈프라이머리 반대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공천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기존 국회의원들이 기득권을 유지하는 그런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어느정도 당원들의 의사보다도 당 지도부에서 당 공천에 관여하겠다는 의사로 보여지거든요.
김세연
홍준표 대표께서 밝히신 세가지 큰 공천 원칙이 있는데요 첫 번째가 상향식, 두 번째가 개혁, 세 번쨰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하셨는데, 바로 거기서도 이전에 밝혀졌던, 그런 의도, 즉 개혁공천에 앞서서 상향식 공천을 내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오픈프라이머리의 정신이 담고 있는 상향식 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중요시한다, 다만, 완전한 100% 오픈프라이머리가 진행될 때 있을 수 있는 개혁공천의 어려움을 좀 예방하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이런 부분이 잘 조화되도록 당내에서 노려하겠습니다.
앵커
신임 지도부하고 박근혜 전 대표, 아무래로 유력 대선주자인데요. 그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또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보세요?
김세연
과거에 홍 대표께서 박 전대표를 향해서 많은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박 전대표를 다른 대선주자들을 야당의 공격으로부터 지키는 전사가 되겠다, 박 전 대표의 보안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여러차례 하셨기에, 일종의 새로운 서약을 하신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그래서 이전에 있던 갈등관계보다는 총선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집권여당의 대표를 맡으셨기에 이런 부분에서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앵커
친박계가 되는 것으로 볼 순 없죠?
김세연
계파를 벗어나는 단계기에 하나로 뜻을 모으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나로 뜻을 모으는 과정이라고요? 그러면 한나라당에서는 사실상 박근혜 전 대표를 다음 주자로 만드는데 뜻을 같이 한다는 말로 이해해도 됩니까?
김세연
대선주자가, 대선후보로 누가 선출되던간에 당이 더 이상 분열보다는 통합의 모습을 보이자는 뜻입니다.
앵커
아직 많이 시간이 남았는데 미리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한 것 같아서 여쭤본겁니다. 그 다음에 수도권 출신들이 이번이 당 지도부에 진출했는데요 이점도 특징인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김세연
아무래도 과거에 우리나라 주요 정당들이 지역기반을 가지고 주로 정치를 이끈 반면에 이번에는 민주당도 그렇고 수도권 출신의 당대표 원내대표가 동시에 출현하면서 과거와는 다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지역주의를 탈피하는 정책 중심의 정당으로 가는 과도기라고 생각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한나라당을 전통적으로 지지해주시는 지방의 유권자들이 무시되는 방향으로 가면 안되고, 모든 국민의 뜻이 균형적이게 당 정책에 반영되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협의하는 구도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홍준표 신임 대표가 말이죠. 황우여 원내대표와의 사이에 구체적인 일부 정책에 대해서 차이가 있어요. 법인세. 개인 소득세 말고. 법인세, 추가감면 문제라든가 또 등록금 완화 정책이나 다소 차이점이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한 논의는 곧 시작될까요?
김세연
일단 저는 당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간의 역할분담이 되어있는 모습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보빈다. 당지도부는 주요 선거에서 당이 승리토록 평상시 조직의 관리를 주로 하는 반면, 당의 정책적인 입장, 노선을 결정하는건 기본적으로 원내대표와 함께 런닝메이트로 결정된 정책위의장이 함께 해서 정하는 거기에, 이런 당지도부의 정책에 대한 판단도 중요하짐나, 정책적인 판단에 있어서는 원내지도부의 판단이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의 의사결정 구조를 잘 존중해서 앞으로 당이 이끌어졌으면 하고요. 당론의 결정이나 변경은 의총에서 하도록 되어있기에, 이런 부분이 당지도부와 원내지도부의 갈등이 있어서는 안되고 당 지도부의 의사결정 과정도 순수집단체제 내에서 당 대표 최고위원 혼자 내리는 결정이 아니라 여러 최고위원과 협의해서 합의된 의사결정에 따라야 하기에 이런 부분들이 잘 조화롭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내에서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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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의원>YTN 라디오<강지원의 출발새아침>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