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패배 의식 버려야…洪 “羅, 단일화 쇼 꺾을 최강 에이스
(뉴스파인더)범보수우파 시민후보로 추대된 이석연 변호사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한나라당은 28일 서울시장 후보 추천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나경원 띄우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홍준표 대표와 강승규 권택기 김충환 김성태 신지호 안형환 이종구 진성호 의원 등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 당협위원장 48명에게는 48켤레의 운동화가 지급됐으며, 나경원 후보에게는 운동화와 함께 새벽부터 일찍 뛰라는 의미에서 알람시계가, 유권자의 말을 꼼꼼히 받아적으라는 뜻에서 수첩 볼펜이 주어졌다.
나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당이 너무 패배의식에 젖어 있다”면서 “우리 한나라당이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10년 동안 세계적인 도시 서울을 만든 시장이 어느 당 시장이냐”면서 제일 나쁜 것이 패배의식이다. 어깨를 당당히 펴도 된다”고 주문했다.
이어 강남북 균형잡힌 도시 만들고 기초 생활부터 튼튼히 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서울의 재탄생을 나경원이 함께, 한나라당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민주당, 민노당, 시민후보가 어떤 가치·이념을 같이하는지 궁금하다”며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그런 흥행몰이에 감동받지 않을 것이고, 책임정당인 한나라당이 책임을 다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준표 대표는 수여식에서 나 후보는 야권 단일화 쇼를 꺾을 최강의 에이스 라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 이 땅에 진보좌파가 득세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도 역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선거 때만 되면 예측 불가의 단일화 쇼가 판을 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지만 이런 단일화 쇼에 국민들은 감동 안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시를 안정적으로 이끌 사람 뽑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것을 안 하고도 이길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나 후보는 이날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부터는 신당동에 위치한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를 찾아 공식 후보로서 정책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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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나경원에 운동화 알람시계 지급…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