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언제나 가고 싶은 고향을 마음에 품고 사는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 이번 대선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 저도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 한나라당의 신 대북정책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많을 것이다. 저는 기본적으로 당 대표시절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수구냐 진보냐의 문제가 아니다. 상호주의 원칙은 국제사회의 기본작동 원리이다. 북한을 개혁 개방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지원만 한다면 오히려 북한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된다.
한나라당의 신대북정책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9월에 다시 총의를 모을 것이라고 한다. 이때 충분히 의견을 개진 할 것이다.
- 저는 3단계 평화 통일론을 제기한 바 있다. 북핵, 대량 살상 무기 등 남북간의 군사 문제를 포함한 신뢰구축이 첫 번째인 평화 정착 단계이다. 다음은 경제공동체이다. 경제 교류를 통해 활발한 사회 문화적인 교류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대북 정책이 무원칙하게 일방적으로 지원하면 북한이 변하지 않게 된다.
- 최근의 한나라당 경선과정은 이전투구가 아니라 검증의 과정이다. 검증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기 위해 경제, 가치관 등 털고 갈 것은 털고 가야 한다.
없는 것을 만들면 안 되지만, 있는 것은 다 드러내어야 한다. 어차피 본선가면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다. 인생의 반은 철학, 가치관을 만드는 과정이고, 나머지 반은 철학, 가치관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과거의 됨됨이가 그 사람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다.
- 저는 원칙과 신뢰로 살아왔다. 경선 결과에는 당연히 승복한다.
- 앞으로 대북 정책 수립시 이북 5도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일정상 충분히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박근혜 후보, 이북 5민회 중앙연합회 간담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