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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43.0%, 정세균 32.3%.. 10.7%p 앞서
새누리당 공천결과에 대해 친이계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MB 아바타로 불리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뉴스파인더)이 전 수석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총선 공천을 보면 정치가 시대를 못 따라 가는 것 같다"며 "정치적 동지들과 진로를 상의한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는 새누리당이 오는 4·11총선 종로 지역구에 친박계 6선의 홍사덕 의원을 전략공천한데 대한 반발로, 이 전 수석은 당초 홍 의원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불공청 공천'으로 간주하고 이것이 현실로 이뤄질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자신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민주통합당의 정세균 후보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무소속 출마나 탈당도 고려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다만 당초 무소속 출마를 강하게 주장한 것과는 달리 동지들과 상의 하겠다고 한 발 물러선 것은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미치는 정치적인 부담을 우려해 심사숙고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특보는 또 "국민은 21세기에 가 있는데 정치는 20세기에 머무니 '그들만의 리그'란 소릴 듣는 것"이라며 "분노의 민심이 폭발하면 쓰나미처럼 정치판 전체를 덮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낡은 정치 이제 그만'이 국민 목소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선 5일 한겨레 신문이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진 대결' 격전지로 부상한 종로에서 홍 의원은 43.0%를 얻어 32.3%를 기록한 정 의원을 10.7%p(모름24.7%)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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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정치적 동지들과 상의 뒤 입장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