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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s 99% 프레임의 허구성
민주통합당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면서 끊임없이 반복하는 주장이 1% 특권층을 위한 정권에 맞서 99%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뉴스파인더)민주당 인사들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할 때마다 1% 특권층 vs 99% 서민’ 프레임은 단골메뉴 중에서도 으뜸 단골메뉴다.
온 국민을 대상으로 세뇌교육을 하듯 민주당 인사들은 가는 곳마다 앵무새처럼 이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
한명숙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관련, 결국 1% 특권층의 이익만을 위해서, 국익과 민생을 지켜달라는 99%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했다”면서 “민생을 저버리고 1%만을 위한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0일 야권연대 서명식에서도 “1%의 특권층을 위한 정권에 맞서 99%의 국민이 이기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 이인영 최고위원은 14일 최고위원회의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서도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 반대 역시 99%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처럼 찬반이 나뉘는 사안마다 ‘1% 특권층 vs 99% 서민’ 프레임을 앞세워 정부여당을 ‘부자·기득권·특권층의 편’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이 허구임은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한미 FTA 폐기 여부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 사업은 2007년 제주도 여론조사(제주도민 54.3%, 강정마을 주민 56.0% 찬성)를 거쳐 노무현 정부 때 결정된 사업이다.
만일 민주당의 주장처럼 이러한 주요 현안들이 1% 부자나 특권층만을 위한 것이라면, 50% 안팎의 국민들은 자신에게 극도로 불리한 ‘부자·특권층’을 위한 정책에 찬성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또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현 민주당 지도부들이 노무현 정부 관료시절 한미 FTA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 또는 찬성했으므로, 자신들의 지금 주장이 사실이라면 당시 이들은 ‘1% 특권층’만을 위해 일한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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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1% 위해 한미FTA 찬성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