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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는 육영수 여사 고향인 옥천 보은 영동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인 박근령(56)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자유선진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뉴스파인더)박 전 이사장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고민과 심사숙고 끝에 이번 4‧11 총선에서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보은‧영동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까지 정치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그동안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의 유자녀로서 일거수 일투족, 행동과 말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며 삶을 살아왔다”며 “더구나 정치에 대한 관심이나 공직자로서의 생활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가져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오직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일념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평소 나라 사랑에 모범을 보였던 어머니의 고향에서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조그마한 기여를 할 수 있다면 내 삶에 있어서 매우 값지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항간에 나에 대한 여러 가지 평이 있는 줄 알고 있으나 나는 아버지의 나라 사랑의 일념과 어머니의 국민을 보듬은 따뜻함과 헌신적인 노력을 결코 잊지 않고 살아왔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와 민족, 그리고 선거구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내륙지역인 옥천‧보은‧영동이 경제적 자립도나 삶의 여러 가지 여건 등이 미흡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아픔을 보듬고 유권자들의 뜻을 따라서 주변 어른들의 자문을 많이 받아가며 나라와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전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44) 전 백석문화대 교수는 지난달 16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남 박지만(54)씨와 장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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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동생 박근령 선진당 후보로 총선 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