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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제주해군기지 기존 입장 변한 것 없다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13일 이제 총선도 끝났으니만큼 안철수 교수가 스스로의 거취를 분명히 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파인더)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오늘!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안 교수가) 야권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서 그 결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대권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걸맞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에는 유력한, 강력한 대선 후보가 있기 때문에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후보 선출부터 시작해서 야권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안 교수도) 조기에 자신의 거취를 정해야 되고, 그런 것이 정해지는 속에서 야권도 신속히 정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한 원인에 대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영향력이 대단히 컸다고 생각된다”면서도 “그러나 박 위원장의 문제가 아니라 야권이 그만큼 국민들에게 더 설득력있게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다가서지 못한 전술적 실책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진보당 서로가 손해를 본 상황이 아니라 윈윈했다. 다만 그 효과가 기대보다 높지 않았다”며 “연말 대선에서도 야권연대로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것은 없다”며 한미FTA는 재협상 결과를 보고 여의치 않으면 폐기주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일부 언론이 ‘19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통진당에 끌려다닐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일부 보수언론들에서 민주당이 이념 공세, 좌파에게 끌려다니고 있어서 한 줌도 안 되는 좌파가 다 요리하고 있다는 식으로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 선동”이라며 “야권연대를 핑계로 해서 색깔론을 갖다가 제기하고 있는 낡은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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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안철수 조기에 거취 결정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