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김관진 국방장관은 우리 자체의 무슨 미사일 요격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거 못한답니까?
신학용 : 이건 제가 작년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겁니다. 탄도 미사일에 대한 요격시스템이 되어 있느냐, 현재는 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전투기나 구형 단거리 마사일 요격용, 일명 PAC2인데, 이건 갖고 있지만 고속 탄도 미사일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죠. 그래서 일단 장관께서는 하층 방어 시스템은 가능하다, 한 몇 년 후에는. 그렇지만 고고도 방어 시스템은 아직도 할 수 없다고 얘기되어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이번에 열병식에서 보여준 것은 신형 장거리 미사일이죠. ICBM은 실험은 안한 것 같습니까? 확실합니까?
신학용 : 글쎄 지금 무수단 미사일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보고 있는데 사실 실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내용은 모르지만 그걸 조금 더 개발해서 사거리가 조금 더 긴 것, 5000에서 5500Km 보고 있는데, 그거는 무수단 미사일이 성공한 것으로 보면 이거는 실전 배치를 하고 있다고 보고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위협을 느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 이렇게 북한이 말이죠. 북한하고 미국 간에 영양지원이라든가 이런 얘기가 오고 감에도 강행한 거죠. 그렇게 할 이유가 뭐라고 분석되던가요?
신학용 : 예전부터 김정은 세습체제 확립이 그들의 제 1의 목표였습니다. 그런 다음에 생존 보장을 하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도 후계체제를 확립하고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해서 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생존 보장을 위해서는 북미 관계 개선을 해서 경제적 지원을 받아 보겠다, 만일 이번에 이것이 성공했다면 사정거리가 1만 Km이기 때문에 미국 본토까지 가거든요. 그래서 이를 통해서 미국과 협상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 보자라는 의도가 있지 않겠느냐,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 아무튼 지켜봐야겠네요. 신학용 의원님은 이번에 재선에 성공하셔서 국방위원장을 하시거나 법사위원장을 하시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신학용 : 아직까지는 협상을 해봐야겠죠. 이번에 의석수가 달라졌으니까 몇 자리의 위원장이 돌아올지, 그걸 보고 나서 그 때 해야 할 것 같기 때문에 지금 말하기가 곤란하지만.
앵커 : 지난 국회보다는 많아지겠죠? 그렇군요. 신학용 의원님은 그런데 손학규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손학규 전 대표의 대선가도에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어떤 준비를 요즘 하고 계시나요?
신학용 : 네, 우선 제가 손학규 계보라고 하는데 저는 손학규라는 인물이 능력도 있고 나름대로 국가통치에 최적임자라 이렇게 판단되기 때문에 그 분을 가까이서 만나고 싶은 생각입니다. 현재로서는 아직 별 다른 게 없고 우리 지도체제가 원내 대표를 뽑고 전당대회를 열고 하기 때문에 우선 그 관계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고, 그 다음에 손학규 전 대표 자체로서는 준비하고 계시겠죠. 그래서 일단 시작하면 의원님들 몇 분과 함께 합류해서 도와드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런데 지금 문성근 체제가 19일 동안 지속이 되고요. 새 대표가 이제 뽑힐텐데. 새 대표를 두고서 친노 세력이라든가 구 민주계라든가 계파가 있는 것 같은데 경쟁이 치열하겠죠?
신학용 : 그렇죠. 사실 과도 체계가 지나고 대표가 선임되면 그 분은 최선을 다해야하기 때문에 아마 우리 우리의 선거에 임하는 사람들, 민주당 당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어떤 분을 모시는 것이 가장 정권 교체를 하는데 유익하고 효율성이 있고, 능력이 있느냐는 것을 가장 중점적으로 따지기 때문에 친노나, 비노냐라는 이런 개념은 탈피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 탈피가 되겠습니까? 지금 친노 그룹이라고 하는데 한명숙 대표도 사퇴했고요. 문재인 당선자도 이번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고요. 그런데 지금 최고의원도 완전히 새로 뽑는 거죠?
신학용 : 지금 당내에서는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현재 어느 분을 위해서 해야겠다라는 것은 아직 어느 누구도 생각 안할 겁니다. 어느 분이 국민 지지를 많이 받고 당선 가능성이 있는지, 그건 시간이 가면서 차차 밝혀지기 때문에 이제 누굴 찍어서 그 사람이 꼭 되야겠다 하는 것은 아마 국민 여망에도 맞지 않고, 당에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친노기 때문에 꼭 이 사람이 해야 한다, 아니기 때문에 이 사람이 해야 한다, 이런 논점에서는 비켜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아무래도 12월 대선에 도전할 사람은 이번에 당 대표는 안 나오겠죠?
신학용 : 그거는 당헌상 불가능합니다.
앵커 : 그럼 손학규씨는 빠질 거고요. 정세균씨는 당권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맞습니까? 그건 좀 지나봐야 알겠네요? 그렇군요. 손학규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점에서 지지하시는지 간단히 요약을 해 주실까요?
신학용 : 일단은 모든 것이 검증된 인물이다. 적어도 학계, 교수 사회나 언론에서는 가장 적임자로 지금까지 확고부동하게 이 분야에 있어서는 그 분을 치고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보더라도 갖춰질 것은 거의 다 갖춰지고 국정능력, 도지사, 장관, 국회 두루두루 다 했기 때문에 이만한 인물을 찬찬히 뜯어보면 결국은 선택하지 않을까, 더 나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검증도 다 끝난 이런 분이 다시 선택받지 않을까 합니다.
앵커 : 안철수 교수를 영입해야한다, 이번에 당 대표로도 영입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대선 후보로 영입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요. 또 오늘아침 일간지에 의하면 안철수 교수가 대권 도전의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합니다. 민주통합당, 당의 입장에서는 안교수가 꼭 입당이 쉬울 것 같지는 않은데요?
신학용 : 그렇게 쉽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하지만 국민이 원하고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한다면 저희들로서는 입당을 하시든지 관계를 가져서 어떤 식으로든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된다면 어느 것이든지 환영한다, 전 그렇게 말하고 싶고요. 현재로서는 국민 여론상 지지도가 꽤 나오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당연히 영입하든지 저희쪽으로 조언을 도와주기를 요청하든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당에서는 손학규 대표하고 경합하라는 것이네요?
신학용 : 하라 마라는 아니고 그분 판단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경합을 하시든지 아니면 도와주시든지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는 겁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의 신학용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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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용>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