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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유기준 김태흠 원유철 등과 경쟁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5·1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뉴스파인더)황 대표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친이(친이명박)계 4선 심재철, 친박(친박근혜)계 3선 유기준 의원, 김태흠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당선자, 출마를 선언할 친이계 4선의 원유철 의원 등과 경합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남아있던 민생법안을 말끔히 의결해 18대 국회를 뜻 깊게 마친 후 오늘부터 대표경선에 본격적으로 임하겠다"며 "선당후사,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당의 화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당 화합과 국민 눈높이에 맞춘 개혁 추진, 그리고 국민행복 실현 등 3가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오는 12월에 있을 예정인 대통령 선거 후보를 위한 당내 경선 관리와 관련, 당내 경선을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중립, 불편부당하게 치름으로써 단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분열로 경선을 실패하면 대선에서도 실패하고, 화합해 경선을 성공하면 대선에서도 성공한다는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열성을 다해 국민의 재신임을 받아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대선에 임하면서 당을 보다 민주화하고 전국정당 국민정당으로 그 영역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황 원내대표는 인천 연수에서 5선을 내리 성공한 경륜과 함께 18대 국회 막판 원내 사령탑으로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선진화법 등을 관철시킨 리더십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원내대표 경선 당시 친박계와 쇄신파의 지원에 힘입어 친이계 안경률 의원을 꺾고 원내대표에 당선된 이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와 호흡을 맞추면서 최근엔 '친박'계의 유력 인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이날 오전엔 김태흠 충남 보령 서천 국회의원 당선자가 전대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4·11총선을 통해 처음 '금배지'를 달게 된 김 당선자는 국회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새누리당 19대 의원 당선자의 과반이 넘는 초선 76명의 참신한 뜻과 패기를 당 운영에 적극 반영, 당이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친박계 원로인 김용환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으로, 박 위원장의 외곽 지원 조직인 충남희망포럼 공동대표를 역임한 친박계 인사다.
친이계 4선의 원유철 의원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원 의원은 경기도 정무부지사 출신으로 당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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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정권 재창출 위해 당대표 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