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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양자대결 때 박근혜 후보 당선 가능성 높다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19일 MBN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투데이 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삼자구도 시 안 원장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뉴스파인더]이는 야권이 단일화하지 않고 삼자 대결로 갈 경우 박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보는 일반적 예측과는 사뭇 다른 것으로 향후 정치권 및 전문가들 사이에 ‘삼자대결’에 대한 논쟁적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양 회장은 오늘 오후 3시 안 원장이 대선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힐 것으로 본다”며 안 원장이 공식 출마선언하게 되면 삼각구도가 형성되고 그 중심에 안 원장이 있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 MBN 뉴스투데이 캡쳐화면
이어 새누리당측은 삼각구도에서 박근혜 후보가 필승하리라고 예상하지만 이는 천만의 말씀”이라며 박 후보는 주된 지지층이 50대이상, TK중심으로 표의 확장성이 적고, 문재인 후보 역시 새롭게 분화된 일부 PK세력, 친노세력 중심의 벽에 갇혀 있지만, 안 원장은 새누리당 비박 중심의 보수층 일부에서 중도세력(안 원장이 향유하는 2030 새 정치 희망하는 정치세력) 및 중도좌파까지 이념적 스펙트럼이 가장 넓고 포용력이 크다. 삼각구도가 끝까지 갈 경우 안 원장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양 회장은 오히려 양자대결일 경우 박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박근혜 대 문재인일 경우는 보수층이 박 후보로 결집돼 박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문재인 후보가 야권 최종 후보가 됐을 경우) 안 원장이 적극적으로 문 후보를 지지하느냐 소극적으로 지지하느냐가 당락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해, 안 원장이 적극적으로 문 후보를 지지할 경우 문 후보의 대선승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을 지적했다.
양 회장은 최근 홍사덕 전 의원이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탈당한 사건이 미칠 파장 여부에 대해선 “새누리당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홍사덕 전 의원은 김종인씨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공교롭게도 김종인, 홍사덕 두 분이 모두 부패비리 혐의 전력이란 공통된 이미지를 갖게 됐다”면서 박 후보의 대선승리를 위한 꼬리자르기로 해석되면서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예측했다.
§ MBN 뉴스투데이 캡쳐화면
양 회장은 특히 친박계 좌장격인 홍 전 의원은 설화를 자주 일으켰다”며 “박 후보 주변 반경 5.5미터 캠프 안에 55세 이상은 접근 금지라는 발언을 해 노인폄하 논란을 일으켰고, 유신옹호 발언 등으로 역사인식 논란도 일으키는 등 말썽을 빚었다”고 지적, 홍 의원의 탈당사건이 전체적으로 새누리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양 회장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문재인 후보가 보인 행보에 대해 “박 후보가 정치행보를 보였다면 문 후보는 수해현장을 찾아 발 벗고 봉사하는 서민행보를 보여줬다”며 “이런 면에서 박 후보와 차별화된 전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런 모습이) 자연재해라든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실질적으로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에 있어서, 여성(대통령)이냐 남성(대통령)이냐 이런 의문점을 (유권자에게) 던져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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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회장 삼자구도 시 안철수 당선 가능성 높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