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네트워크 로봇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전 본원에 URC(Ubiquitous Robotic Companion) 로봇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로봇 중소기업과 로봇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후 4시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개소하는 테스트베드는 로봇제작 중소기업의 의견을 폭넓게수렴하여 기존 로봇들의 문제로 지적되어 온 위치인식 및 음성인식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험환경과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ETRI 자체 연구개발용이 아닌 국내 로봇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이번에 구축된 로봇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일반 가정 대상의 로봇 시범서비스 추진시 시험인프라와 계측장비 등의 부족으로 시범용 로봇의 성능 평가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아파트형 테스트베드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개별 중소기업 차원에서는 구입이 부담되는 URC 서버, 음성인식/합성 서버 등의 URC 시스템 인프라와 네트워크 분석기 등 다양한 시험장비 등을 구비하고 있어 관련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URC 서버 등을 활용하여 국민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URC 시범서비스와 국민로봇사업 참여기업이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URC 로봇 테스트베드는 105m2 규모의 거실과 방 3개로 구성된 아파트형 테스트베드로서 1기가급?광전용회선을 기반으로 음성인식/합성 서버, URC 서버, RUPI 1.2 프로토콜 테스터, 음성인식율 측정기, 유무선 트랙픽분석기(손실율 측정), 로봇의 이동경로 및 시간을 추적할 수 있는 초음파 위치추적시스템?등의 시험측정 및 평가 환경을 구비 했다.
URC 로봇 테스트베드를 활용하여 로봇기업은 프로토콜 테스터와 유무선 트래픽 분석기를 통해 URC 통신 프로토콜 적합성 시험과 네트워크 로봇의 통신 안정성을 시험할 수 있다.
또한, RUPI 1.2 프로토콜 테스터는 올해 URC 시범서비스사업 공공 도우미 로봇의 RUPI 1.2 표준 적용 검증을 위한 평가툴로 활용을 결정했다.
음성인식율 측정기를 활용한 기업 맞춤형 밀착 시험서비스를 통해 로봇 제품의 취약점 중의 하나인 음성인식 기능의 성능 향상을 위한 충분히 사전 테스트를 지원하며 로봇의 H/W 및 S/W 상의 문제점을 극복하여 인증 획득의 비용 절감은 물론, 고품질의 네트워크 로봇 생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부 송정수 산업기술팀장은 “실제 주거 환경과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한 테스트베드에서의 충분한 사전 시험은 네트워크 로봇의 인증 기간 단축은 물론 제품에 대한 품질향상과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URC 로봇 테스트베드의 설립으로 로봇기업, 콘텐츠 사업자, 서비스 사업자 등은 기존 제품의 성능 개선 또는 신규개발 과정 중에 제품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전국 어디서나 로봇 중소기업이 시간적, 공간적 제한없이 네트워크를 통한 관련 시험장비의 활용으로 관련 장비 확보에 필요한 비용 및 시간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향후 4년간 3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능형 로봇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공공도우미, 경비방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제품의 신규 서비스 수요조사에 따라 다양한 환경의 공용 테스트베드 시설과 영상인식 시험장비 등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5건, 내년 20건, 2009년 40건 등 2010년까지 130건 이상의 시험기술서비스를 제공하며 네트워크 로봇의 품질 확보를 위해 국가차원의 시험평가체계를 구축하여 보급하고 국내외 표준을 추진하여 네트워크 로봇 국제 공인 시험을 주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URC 로봇 테스트베드 문 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