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성윤갑)은 20일 수출입화물의 물동량 및 이동경로 등 물류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2006 수출입 물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총 2부 9장으로 구성된(2006 수출입 물류 통계연보)는 수출입화물에 대하여 운송수단별, 공항만별 화물처리실적, 시도별 화물의 수출입 이동경로, 품목별 이동경로 및 환적화물 등 물류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서 04-06년 물류 정보를 비교·수록함으로써 기간간 비교가능성을 높였다.
관세청은(2006 수출입 물류 통계연보)가 동북아 물류허브의 성공적인 구축에 일조함과 동시에 정부기관의 정책수립과 민간부문의 각종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본다.
2006 수출입 물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입화물 처리량은 약 6억 4천톤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하였으며, 증가율은 ‘05년 3.7%보다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항공운송을 통한 화물 처리량은 05년 약 2,166천톤에서 ’06년 2,360천톤으로 9.0%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상운송을 통한 화물 처리량도 ‘05년 약 5.97억톤에서 06년 6.4억톤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화물의 경우 인천공항을 통해 98.3%가 수출입되고 있으며, 인천공향의 ‘06년 화물 처리량은 약 2,321천 톤으로 전년대비 약 9.2%가 증가했다.
인천공항과 교역량이 가장 많은 외국공항은 홍콩공항으로 지난해 교역량은 19만 3천톤이었으며, 나리타공항, 간사이공항등은 교역량이 감소한 반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중국의 푸동공항은 ‘05년에 이어 ’06년에도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공항과 교역량이 증가했다.
해상화물의 경우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75.9%가 부산항을 통해 수출입되고 있으며, 부산항의 06년 화물 처리량은 약 12,107천 TEU로 전년대비 약 1.3%가 증가. 특히, 인천항과 광양항은 지난해에 각각 TEU 기준 2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부산항과 가장 많은 교역량을 보인 외국항만은 미국의 롱비치항으로 약 65만TEU로서 전년대비 5.2%감소 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의 4개항이 2위부터 5위까지를 차지하였으나 중국항만은 대부분 완만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타나타남. 특히, 텐진(Tianjinxingang)항은 전년대비 0.7% 감소
했다.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환적화물의 경우, ‘06년에 31,051천톤을 처리하여 전년대비 6.6%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해상을 통한 환적화물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반면, 항공을 통한 환적은 20.3% 증가했다.
공항만별 환적화물 처리량은 공항의 경우, 인천공항(99.4%), 제주공항(0.5%), 김해공항(0.1%) 순이었으며, 항만의 경우 중량(톤)기준으로 부산항(81.6%), 광양항(10.1%), 여수항(3.6%), 울산항(2.6%)이 주요 환적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경우, 중국에서 출발하여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량이 전체의 24.9%를 차지하고 이중 미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의 물동량은 전체의 14.4%를 점유했다.
또한, 미국에서 출발하여 인천공항을 경유하여 도착하는 곳은 싱가폴, 일본, 중국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항의 경우, 중국에서 출발한 환적화물이 전체 41.2%를 차지하였으며, 이중 도착국이 미국인 화물량이 19%를 점유했다.
출발국이 일본, 미국인 환적화물량은 전체 25.2%를 차지하였으며, 미국에서 출발한 경우는 일본과 중국으로 화물이 주로 이동했다.
수출입화물량 6억 4천톤 지난해 대비 7.3%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