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 전국 지가는 지난달 비해 0.31% 상승하여, 전월(0.36%)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26일 밝혔다.
지가는 지난해 말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5.3%의 급격한 하락폭을 보였으나, 지난 4월부터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전국 지가의 누적상승률이 0.01%로, 현재 지가는 작년 10월 고점에 비해서는 4.1%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39%, 인천 0.43%, 경기 0.43%, 수도권 0.41%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은 0.08-0.20% 상승했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249개 시·군·구 중 247개가 상승하고, 경기 하남시(0.734%), 고양시 일산서구(0.687%), 서울 용산구(0.667%), 경기 의왕시(0.639%), 인천 옹진군(0.618%) 등이 지역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33%, 주거지역 0.31%, 관리지역 0.30%, 상업지역 0.28%, 지목별로는 농지(전) 0.35%, 주거용 대지 0.33%, 상업용 대지 및 공장용지 0.29%의 상승폭을 보였다.
9월 토지거래량도 늘어 총 22만6062필지, 1억9648만7000㎡로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30.8%, 면적은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37.4%)과 주거지역(36.1%)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36.8%)와 공장용지(32.3%)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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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상승폭 둔화…9월 0.31% 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