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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비축 안전망 확충…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
조달청은 부산시 강서구 신호동에 8만여 ㎡ 규모의 비축기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6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준공식에는 노대래 조달청장, 부산지역 자치단체장 및 공공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 비축기지 완공으로 조달청은 주요 필수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비축할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부산 비축기지에는 알루미늄, 구리, 납,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과 페로실리콘, 망간, 리튬 등 희소금속과 부산 영남지역에 많은 제강업체의 고철 비축기지로 활용된다.
조달청은 부산이 항구도시이면서 주변에 주요 산업을 많이 거느린 지역이라 원자재 비축기지의 경제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비축기지는 부산 신항과 5km 거리에 위치해 향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동북아 물류중심기지화와 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도 조달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 부산 비축기지가 완공되면서 조달청의 비축망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조달청은 밝혔다.
조달청은 현재 부산(영남), 군산(호남·충청), 인천(수도권) 등 3곳의 대형 비축기지와 대구, 광주, 대전, 창원에 소형 비축기지를 보유하고 있어 상시방출 물량과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 수요 및 비상대비의 전진기지로 운영하고 있다
부산 비축기지는 기존의 금곡동 비축기지(3만2710㎡)를 확대 이전해 완공한 것으로 2009년 9월 착공해 모두 112억 원의 공사비가 들었다. 기존의 금곡동 비축기지는 페로실리콘, 실리코망간 등 장기비축물자를 보관하는 기지로 활용된다.
연약지반에 들어선 부산 비축기지는 예상침하량을 고려해 건물 및 적재하중만큼 지반을 굴착 개량 보강하는 보상기초 방식(Floating-Foundation)을 적용해 공기를 40일 단축하고, 3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부산 비축기지는 면적이 넓고, 주요항구와 인접해 해외 원자재 수입이 유리한데다 부산·포항·울산 등 주요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부산 비축기지 완공으로 원자재 비축과 중소기업에 대한 원자재 공급이 보다 경제성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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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부산 비축기지 완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