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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재산 기준 자수성가형 재벌 상위랭크 늘어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며 정치계에 이름을 알린 안철수 원장이 1,3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 우리나라에서 개인재산 기준 198번째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재산 기준 상위 20위 재벌 <재벌닷컴 제공>
(뉴스파인더)10일 재벌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개인 재산이 1조원을 넘는 부자는 25명에 이르고 1,000억원을 넘긴 부자도 모두 26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조사한 400대 부자 모두 6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1,354억원으로 부자순위 19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정치계의 아이콘으로 대단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와중에 공개된 그의 재산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재벌닷컴은 안 원장을 자수성가에 성공한 인물 중 하나로서 높이 평가했으며 최근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오르는 등 동향을 봤을 때 실제 더 높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위는 역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주식 및 배당금, 한남동 자택 및 건물 등을 모두 합하면 8조 5,265억원으로 평가돼 랭킹 1위를 지켰고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총 7조 1,922억원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조 2,445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4, 5위는 삼성과 현대의 차세대 경영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조 9,191억원과 2조 8,455억원으로 나란히 올랐다.
7위는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9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0위는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은 자수성가형 재벌들이 대거 출현한 점이다.
평범한 ‘증권맨’으로 출발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비상장사 주식 등 개인 재산이 2조 4,683억원으로 평가돼 부자랭킹 6위에 올랐다.
또한 카트라이더 등 인터넷 게임으로 국내외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정주 엔엑스씨(옛 넥슨) 회장은 개인 재산이 2조 3,358억원으로 종합순위 8위에 올라 벤처 성공신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기 아이돌그룹 HOT, SES 등을 통해 기반을 쌓고 최근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을 거느린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회장은 1,865억원의 재산을 기록하면서 재벌순위 146위, 연예인 출신 최고 갑부가 됐다.
서태지와 아이돌 출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도 839억원으로 재벌순위 30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재산이 가장 많은 여성부자들 중에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위로 총 1조9,22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또 나란히 2, 3위로 1조원을 넘어서는 재산을 기록했으며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가 9,206억원으로 4위에 올라 여성재벌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범삼성가 출신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딸인 이민규씨는 올해 25세의 나이에 1,097억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241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주식의 경우 9월 30일 종가 기준이며 비상장사는 지난 6월말 재무제표상 순자산을 근거로 산정됐으며 배당금은 2011년 수령액을 기준, 부동산 등 기타 등기자산은 국세청이 정한 기준시가에서 일정 가중치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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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재산 1354억원… 국내재벌 198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