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소속 중앙전파관리소(소장 이정구)는 국내 중소기업(A&D 엔지니어링)이 몽골 통신규제위원회와 전파관리시스템 구축사업계약(금액 : 약 2억8천만원)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파관리시스템의 해외 진출은 2011년 라오스에 이어 두 번째이다.
전파관리시스템은 각 국의 정부기관에서 전파 혼·간섭을 예방하고 불법 무선국을 색출하는 등의 전파관리를 위한 장비이다.
중앙전파관리소 관계자는 “전파관리시스템의 특성상 몽골이 동일 유형의 시스템을 연계 구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계약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몽골에 구축하게 되는 전파관리시스템은 정부가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하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외국산 장비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중앙전파관리소에서는 국산 전파관리시스템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요가 예상되는 개도국에 동 시스템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처음으로 몽골에 무상으로 제공하여 수출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몽골은 그동안 미래창조과부의 전파관리분야 초청연수 및 정책자문 등을 통해 선진화된 한국의 전파관리 정책과 경험을 벤치마킹해 왔으며, 올해부터 전파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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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파관리시스템,몽골 수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