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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실·카타르 투자청 MOU 체결…플랜트·인프라 분야 10개 사업 논의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5일 외교부 양자회의실서 알-사에드 카타르 국무장관겸 투자청장과 ‘제1차 한-카타르 제3국 공동진출 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력위원회는 지난해 8월 카타를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가 타밈 국왕과 면담시 합의한 사항으로 제3국에 공동진출하기 위한 기본전략과 구체사업을 논의하는 정부간 협의체이다.
회의서 우리측은 플랜트·인프라 분야에 대한 우선 협력사업 10개를 제시했으며 카타르측은 특히 세네갈 센두II 석탄 화력 발전사업,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 화력 발전사업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
또 우리측은 세계 선도적 수준의 ICT 기술과 해외 협력 사례를 소개하면서 향후 카타르의 풍부한 자본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제3국 ICT 발전을 주도하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발굴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우리나라 LNG 제1위, 원유 제5위 공급국인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 기업들에게 주요 건설·플랜트 시장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국조실 관계자는 제3국 공동진출을 통한 한-카타르간 실질 협력 사업 확대는 양국 뿐 아니라 제3국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새로운 협력모델(role-model)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서 양국은 회의를 정례화하고 지속적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무조정실과 카타르 투자청간 MOU를 체결하고 차기 회의를 내년 초 카타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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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타르 제3국 공동진출 협력위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