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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0.3% 내려 안정세

기사등록 일시 : 2005-07-01 14:31:29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채소.과실류 출하 확대 등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세와 전월세 등 집값 안정세에 힙입어 2년 10개월만에 최저치인 2.7%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 6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월대비로도 0.3% 하락해 지난 5월에 이어 안정세를 이어갔으며, 생활물가도 전월에 비해 0.7%가 내렸고 전년동월비로도 4.1% 올라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도 전년동월대비 2.3%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04-06년 평균 2.5-3.5%)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2%대의 안정세를 나타낸 것은 출하가 원활한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에 기인한다”며 특히, 수박과 참외 등 출하확대에 따라 과실류의 가격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7월 소비자물가와 관련 국제유가 상승과 장마철 기상악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 가능성 등 불안요인이 일부 상존하고 있다”며 “그러나 석유류 이외 공업제품과 집세 등의 안정, 지난해 7월의 높은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로 안정된 모습을 이어갈 것 으로 전망했다. 6월 소비자물가의 주요 변동요인을 살펴보면, 과실류가 13.1% 오른데 비해 곡물과 채소는 각각 2.1%, 5.6% 내려 농축수산물 전체로는 전년동월대비 2.2% 오르는 데 그쳤다. 공업제품의 경우 석유류와 담배류를 제외한 공업제품은 3.7% 올라 안정적이었으며, 집세도 전월세 하락 했다. 공공요금도 서울시 택시요금이 17.5% 인상됐으나 전체 물가에 대한 영향은 0.03%p에 그쳐전체 공공요금은 예년에 비해 안정적이었다. 주요 상승품목은 ▲ 파(36.7) ▲돼지고기(8.1) ▲택시료(5.1) ▲케이크(5.0) ▲컵(4.7) ▲주발(4.6) ▲접시(4.1) ▲생선통조림(4.1) ▲커피잔(4.0) ▲김치(3.7) ▲섬유연화제(3.2) ▲경승용차(2.1) 등이다. 또 하락 품목은 ▲참외(-34.0) ▲수박(-29.9) ▲토마토(-26.0) ▲고등어(-22.8) ▲감자(-20.4) ▲양파(-18.4) ▲갈치(-8.2) ▲이동전화기(-8.0) ▲가루비누(-3.2) ▲모니터(-2.9) ▲도시가스(-1.2) ▲등유(-1.0) ▲월세(-0.3) ▲휘발유(-0.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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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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