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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보호·지역상권 활성화 등 초점 맞춰 진행
안전행정부는 10일 내년부터 경남 밀양, 경기 양평 등 전국 10곳의 생활권 주변 차도를 보행자 중심으로 조성하는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은 각 지역별로 20억원,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부산 북구 젊음의 거리 광주 북구 대학로 대전 유성 대학로 경기 양평 생활문화거리 강원 영월 교통약자지구 충북 충주 젊음의 거리 충남도 농어촌중심지구 북 임실 터미널연계 전통시장 경남 밀양 역사·문화지구 제주 전통문화계승지구 등 10곳이다.
안행부는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학계·시민단체 등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행사업 선정위원회에서 현지 실사, 보행·교통량, 사고 현황 등을 분석해 해당 지역을 선정했다.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 보호, 침체된 구 도심 재생, 지역상권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다.
안행부는 사업을 통해 교통취약계층을 위한 노면 평탄화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전신주 지중화, 불법주정차 단속장비 설치 등 보행여건 개선 등의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기본·실시 설계 등을 거쳐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11일 ‘보행자의 날’을 맞아 중앙부처·공공기관·자치단체 교통안전업무 담당자 약 200명이 모여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전략을 모색하는 교통안전 세미나를 11-12일 양일간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정종제 안행부 안전정책국장은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37.8%로 OECD 평균의 2배 수준”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보행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단속강화를 범정부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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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곳 200억 투자 보행환경 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