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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포상자 186명…당일 고궁·문화재 등 무료 개방
행정자치부는 3월 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서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주한 외교단, 사회각계 대표,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정부포상자는 186명이며 이 가운데 故 이창규 선생 등 애국지사 5명의 후손은 기념식에 참석해 직접 훈·포장 또는 표창을 받는다.
기념 공연에서는 안중근 의사와 신세대 중학생 소녀가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얘기하는 창작극이 공연된다. 또 40여명이 출연해 합창과 함께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친다.
올해 3·1절 기념식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화문 거리 주요빌딩 벽면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치러진다.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본관에는 45년 만에 33×22m의 대형 태극기가 처음 설치될 예정이다.
행자부는 3·1절 일주일 전부터 당일까지 전국 주요 가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도록 전국 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 등 전국 200개소에서는 15만 7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체 기념식과 문화행사가 열린다.
일본·미국 등 재외공관 97곳에서도 1만 700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교민화합 행사를 가진다.
3·1절 당일 과학관, 고궁, 문화재 등 관람시설은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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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