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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충주댐 용수 추가 감량…하루 380만㎥ 감축
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 = 지속되는 가뭄에 한강수계 댐의 용수 공급량을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부터 한강수계 댐 용수를 실소요량 수준으로 감량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선제적 용수비축과 발전댐과의 비상 연계운영에 이은 물 공급 어려움에 대비한 추가 용수비축 강화 차원이다.
국토부는 팔당댐 하류 용수 실소요량을 검토해 실소요량을 기준으로 댐 용수를 공급함으로써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 도달을 최대한 지연시키기로 했다.
팔당댐 하류 실소요량에 맞춰 소양강·충주댐의 방류량을 조정할 경우 하루 380만㎥ 감축이 가능하다.
기상청은 6월 하순부터 7월까지 남부중심 강우가 있겠으나 강우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중부지역에 위치한 한강수계 다목적댐은 보다 철저한 저수량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선제적 용수비축과 발전댐의 연계운영을 통해 지난 16일까지 약 15일 공급량에 해당하는 약 1억 7100만 톤을 비축했다.
장래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저수량 저하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경우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저수량이 조만간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소요량 공급 후 취수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용수수급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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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한강수계 용수비축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