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문재인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께 '우리가 낳은 아이 우리가 입양하자'켐페인 앞장 서주시길..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1일 '제12회 입양의 날'을 맞아 사회지도층,부유층 가정에 입양을 권유하며 입양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활빈단은 오늘 "우리가 낳은 아이 우리가 입양하자" 면서 "입양의 날을 맞아 입양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확산이 절실하다"며 "고위층 가정들이 솔선수범해 입양을 실천해보자"고 촉구했다.
또한 활빈단은 또 "국내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대통령 정치인,기업인 등 지도층 인사들이 발벗고 나서야 할 때다"며 "각 종친회에서도 고아들을 성씨별로 맡아 키우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 입양을 실천해 우리의 아이들이 해외로 원정입양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헤이그 국제아동입양협약에는 ‘원 가정 보호가 원칙이며 원 가정 보호가 불가능할 경우 국내에서 보호할 수 있는 가정을 찾고 그래도 없으면 국제입양을 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정치권은 국내입양을 활성화하고 입양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미혼모 보호시설 후원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아이가 없는 가정에서는 버려진 아이들을 입양해 삶의 행복과 부모된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활빈단은 "통계청의 <2016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입양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39.3%로 2년 전(32.6%)보다 6.7%포인트 증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언제나 시민들 곁에 있는 영부인이 되겠다"며 "가족친화적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 ‘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사랑’이라며 새 대통령 앞에 쌓인 산적한 국정현안 중 대통령 부인이 나설 수 있는 소외계층 보다듬는 입양아 대책으로 새 정부의 총리,장차관급,여성 국회의원,의원 부인,재계 총수 부인 및 역대정부 대통령,총리 등 지도층 부인 및 세칭 금수저 가정에 입양 운동을 권유해주길 제안했다.
전국노래자랑 진행 송해,이미자,하춘화씨와 유명 대중가요 작곡가들에 입양 관련 가요 보급 등 국민켐페인 전개를 제의했다.
더불어 활빈단은 "우리나라의 경우 여전히 혈통중심의 가족관이 팽배해 입양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입양아 양육에 경제적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도록 보통 가정 입양에는 정부,지자체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며 입양문화를 정착시켜 부모 없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안식처를 만들어주고 '나눔의 기쁨'을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정식 대표는 "1970년대 김포국제공항 CIQ출국장에서 밀수단속 등 세관공무원으로 근무시 수많은 영아들이 해외로 송출 되는 모습을 보며 당시 수출제1주의를 내건 박정희 전 대통령에 ‘아이수출만은 중단하자'는 건의를 하고 아이들에 태극기 뱃지를 달아주기도 했다"면서 매년 우리나라에서는 수천여명의 입양아동이 발생했으나 70%가 해외로 입양됐다"며 "세계 10위권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활빈단,입양의날-청와대 제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