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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대생 불법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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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등록 일시 : 2004-09-17 12:5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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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17일 새벽 1시 10분경 동래백병원에서 후배 병문안을 마치고 나오는 부산대 정병곤(환경공학과 4학년, 28) 학생을 보안수사대 김모 (시경 보안과 경장)형사와 한명의 여경이 연행을 시도하였다.
김모형사와 여경은 ‘승환아! 아제다! 가자!’라고 말하며 미란다 원칙도 없이 팔을 비틀고 머리를 조으며 폭력적으로 연행을 시도하였다
정병곤 학생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형사의 신분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나, 형사는 ‘승환아! 아제다! 가자!’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폭력연행을 계속해서 시도하였다.
2. 김모 경장은 정병곤 학생을 부산지역 유일한 국가보안법 위반 정치 수배자인 최승환(부산대 재료공학부 4, 27, 2001년 부산대 총학생회장 한총련의장) 학우로 착각하고 연행을 시도 한 것이다.
3. 보안수사대의 지원 요청을 받은 경찰이 이후 동래백병원으로 와 보안수사대 형사와 정병곤 학생을 부곡지구대로 이송하고 이후 금정경찰서로 다시 이송하였다.
4. 이에 부산대 총학생회와 학생 100여명은 새벽 1시 30분 금정경찰서에 항의방문을 하여 ‘국가보안법 철폐’ , ‘폭력연행 규탄, 책임자 처벌’ , ‘보안수사대 해체’ 등을 외치며 30여분간 규탄 시위를 벌였다.
5. 현재(새벽 2시 30분) 정병곤 학생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있으며, 보안수사대 김모 경장과 시경 보안수사대를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6. 국회와 정부에서 국가보안법 개폐논의가 진행 중인 지금에도 70,80년대 안기부의 불법, 폭력연행을 연상케하는 경찰의 권력의 만행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또한 죄없는 학생에게 폭력 행사와 연행까지 일삼는 보안수사대의 관행은 공안기관이 지금도 국가보안법을 남용하며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증거이다.
7. 부산대 총학생회는 보안수사대의 불법, 폭력연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보안법 철폐와 보안수사대 해체, 책임자 처벌은 요구하며 향후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다.
자료제공 부산대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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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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