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제2차관은 18일 민간차원의 한일 문화·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일한문화교류기금 대표단(단장 오노 마사키 이사장)을 접견하고, 양국 차세대 교류 및 공공외교 분야 협력 등 한일 양국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조 차관은 1983년 설립 이래 30여년간 청소년․대학생 교류, 한국 지식인 펠로십 등 1,300여건의 한일간 교류사업을 시행해 온 일한문화교류기금의 활동을 평가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10.8)을 맞이하여 양국이 추진코자 하는 여러 실질적인 협력 사업들이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간 교류에 초점이 맞춰지길 희망한다고 하면서, 이에 대해 기금 차원측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조 차관은 한일이 윈윈할 수 있는 좋은 협력 모델이며, 양국 관계발전의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는 우리 청년들의 일본 취업 진출 확대 관련해서도 기금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오노 이사장은 기금 임원진을 중심으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특히 양국간 공공외교 강화를 위해 한국 유관기관과 협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금 차원에서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세대간 교류가 매우 중요한 점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관련 교류 사업들을 더욱 확대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차관은 금일 개최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지속될 남북간 관련 협의과정에서도 일본측의 지속적인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일한문화교류기금에서 추진중인 차세대 교류, 지식인간 인식 공유 프로그램 등을 비롯하여 한일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한일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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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제2차관,일한문화교류기금 대표단 접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