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속칭’ ‘대장동’ 이야기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거론됐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우뚝 솟은 3개의 고층 빌딩이 있다. 지상 400미터를 넘어 드론 촬영도 힘들다. 1채 거래 가격은 최소 30억 원을 넘는다 한다. 부산에선 최고급 주거 공간이란다. 이 의원은 “이런 엘시티 의혹을 들여다보니 대장동 개발은 대단해 보인다.” 만약, 이재명 지사가 민관공동개발을 하지 않았다면 5,503억원에 이르는 공공환수 한 푼 없이 엘시티의 길을 갈 뻔했다고 언명했다. 속칭 ‘엘시티’ 사건에서, 부산지방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사했다 한다. 부산지검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부산 엘시티에 대한 비리 수사를 진행해 이 회장 등 정·관계 인사 24명을 기소했다 한다. 이 회장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고 유력 정치인들에게 로비 명목으로 금품 5억원가량을 건넨 혐의로 지난 2018년 징역 6년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었던 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배 전 의원(전 해운대구청장) 등의 징역형이 확정됐고, 허모·서모 전 부산시장의 측근들이 일부 처벌 받았다 한다. 박 부산시장 선거 후보 시절 엘시티 ‘로얄층 2채’ 특혜분양 구설이 있었으며, 특히 자신이 거주 중인 엘시티 1채는 아들(의붓자녀)로부터 구입한 사실까지 드러나기도 했다 한다. 또 엘시티 조형물 납품건에도 아들 회사가 관여된 것으로 보고있다. 속칭 ‘대장동’ 이야기는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택지개발 공사 관련 기사 등을 이르는 말이다. 대장동은 판교신도시 남쪽 끝에 붙어 있다. 성남시 분당과 판교가 개발되면서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렸다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모 성남시장(당시 한나라당) 시절이던 2004년 12월께 이 지역 128만㎡를 미니 신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을 세웠다 한다. 이에 시도 성남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했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취소했다 한다. 당시 개발계획이 유출돼 땅 투기를 한 공무원 등 22명이 입건되기도 했다 한다. 2010년 6월 LH의 사업 포기 이후 민간개발이 추진됐다 한다.LH의 사업 포기 뒷배경으로 2009년에 민간개발으로 바꾸기 위해 뇌물을 뿌린 로비활동이 드러났다 한다. 2010년 7월 이재명이 제19대 경기도 성남시장으로 당선되었다. 성남시는 2011년 4,562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여 초기 사업비를 충당하고, 100% 공공개발을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한다. 하지만 이모 정부와 새누리당이 다수인 시의회가 지방채 발행을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화천대유’에는 박 전 특별검사와, 원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이모 지사 관련 사건을 변호했던 강모 전 수원지검장도 법률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법원장 지명으로 임명된 권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의 고문이었다 한다. 박근혜 정부 시절 검찰총장이었던 김 전 총장도 법무법인(law firm)을 통해 고문 계약을 맺었다. 박 전 특검의 딸과 곽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하기도 했다. 김모 화천대유’ 대표가 법조 출입기자를 할 당시 고위급 법조인들과 친분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김모 원내대표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시행사 '성남의뜰' 지분 절반을 보유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최근 3년간 1,830억을 배당 받았지만, 1% 지분밖에 보유하지 않은 ‘화천대유’와 6%를 가진 SK증권은 같은 기간 각각 577억 원과 3,460억원을 배당 받았다"며 "이를 어떤 국민이 납득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는 2021년 9월 19일 김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 국민의힘 의원, 장 전 국민의힘 경선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개시했으며,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기초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0대 나이에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했던 곽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화천대유 대리도 있다. "곽씨는 현직이니 아들에 주자"라는 뇌물로 보이는 녹취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월 4일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정 회계사 녹취록에 등장하는 ‘50억 클럽’ 의혹 관련 인물들 가운데 첫 구속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김 4차장검사)은 구속 기한인 20일 안에 곽 전 의원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 한다. 박 전 특검도 녹취록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가 정 회계사와 대장동 분양수익 420억원 배분 계획을 상의할 때 ‘50억 클럽’으로 불리는 정치·법조·언론계 로비 대상 6명 중 하나에 포함됐다. ‘엘시티’는 재수사가 요구된다. ‘대장동’은 수사 중이다. 국민은 막연하게 ‘엘시티’와 ‘대장동’ 모두 엄청난 돈이 오고 간 대형 사건이라 여긴다. 투명하고 깨끗하게 털고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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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동’이 아니라 해운대 ‘엘시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