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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 담아야
정운찬 총리는 2일 저출산 문제 대책과 관련, 그간의 대책을 철저히 되짚어보고 새로운 차원에서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대책들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수립 중에 있는 ‘제2차 기본계획(2011~2015)은 1차 계획의 단순한 연장선상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주 발표된 지난해 합계출산율(1.15명)과 출생아수(44만명)가 2008년에 비해 상당히 떨어져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2006년부터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해 범정부적으로 대처해 오고 있지만, 출산율 등 관련통계에 나타난 수치나, 국민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총리도 앞으로 챙겨나가겠지만, 저출산 문제는 국가존립과 연결된 문제인 만큼 모든 국무위원들도 특별히 관심을 가져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책을 담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결과에 대해 “우리 젊은 선수들은 일본과 중국도 넘보지 못한 기를 힘차게 질주해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우리국민 모두를 자랑스럽게 했다”고 격려한 뒤, “더 이상 우리에게 일본 콤플렉스는 없다. 경술국치 이후 새로운 100년 도약과 비상의 세기를 준비하는 원년인 2010년 경인년의 걸맞은 눈부신 희망의 전조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온 국민이 더 큰 대한민국으로 화답할 차례”라며, “지금 저출산과 일자리부족 같은 초미의 현안부터 세계금융시장의 불안까지 다양한 대내외 문제가 도사리고 있고 어느것 하나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5천만 국민이 하나가 되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하면된다는 결의를 확고히 다진다면 못풀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목과 대립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나라는 전진하고, 갈등과 투쟁에 발목 잡힌 나라는 퇴보하고 만다는 사실을 역사는 우리에게 증명하고 있다”며 “국무위원께 자신감과 긍지를 가지고 모든 사안, 모든 문제에 선제적 대응과 능동적 대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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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저출산 창의적 대책 강구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