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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업체로부터 금품향응 수수한 교수 등 6명 검거
동해해양경찰청(청장 김상철)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서 발주한 실습선 개조사업에 시공업체로부터 1천5백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A교수 등 6명을 검거하여 뇌물수수혐의로 조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A교수등은 지난해 5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국가보조금 220억원을 지원받아 일본에서 구입한 중고 자동차운반선을 해기사 양성용 실습선으로 개조하기 위해 포항 B조선소와 공사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사계약 만료기간인 지난 4월 30일까지 공사가 완료되지 않을시 시공업체에 지체상금을 부과해야 하나 지난 5월 중순까지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마치 기간내 공사가 완료된 것처럼 준공검사조서를 허위로 작성했다.
선박에 비상발전기 등 중요장비가 설치될 시 현장에 입회하여 장비상태와 시운전 등을 확인해야 하나 이를 시공업체에서 마음대로 설치하도록 방치하는 등 공사감독을 소홀히 했다.
이 과정에서 공사감독관인 A교수 등은 시공업체로부터 룸싸롱 등 고급유흥주점에서 술접대를 받는 등 총 11회에 걸쳐 1천5백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해해경청은 이들 6명중 죄질이 불량한 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해양업계와 관련기관간 권력형 토착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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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선 실습선 개조공사 뇌물혐의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