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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국방부장관 지명자

기사등록 일시 : 2006-11-01 18:01:09


장수 라는 이름 때문만은 아니지만 군 선후배들로부터 장수다운 장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 김장수 국방장관 지명자는 국방개혁의 수장’으로서 북한 핵실험 및 전작권 전환 등 산적한 국방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연합사 부사령관 재직 시부터 美측에 균형감각을 갖춘 한국군 장성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어, 한미관계에서도 보다 유연한 관계를 정립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지명자는 야전 주요 지휘관과 정책부서의 작전·전략분야의 핵심보직을 거쳐 온 군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이면서도 업무에 대해서는 빈틈이 없다. 육군참모총장 재직 시에는 육군혁신 기획단’을 발족하여 대내외 요구를 수렴, 국방개혁이 육군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뿌리를 내리도록 했으며,선진 병영시설 확충’등 병영문화 선진화를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혁신 참모총장’이라는 별명 아닌 별명을 얻기도 했다. 군생활을 통해 제시했던 화두가 實事求是’였던 점을 감안하면 국방개혁뿐 아니라 산적한 안보현안에 대해서도 국익’이라는 관점에서 실질적인 정책수행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직 육군참모총장으로 근무하면서 안보현안에 대한 구상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장관 교체에 따른 업무공백 없이 즉각적이고도 효과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장수 국방장관 지명자는 오는 11월 중순경 계룡대 연병장에서 35년 8개월의 군생활을 마감하는 전역식을 갖고, 청년시절 청운의 꿈을 안고 도전하여 평생을 함께했던 군문을 떠나게 된다. 가족으로는 부인 박효숙씨와 1남 1녀가 있으며, 아들 김용우는 육사 62기로 졸업하여 현재 육군 소위로 군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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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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