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문화부 민간부문 사회공헌 담당자 소통 워크숍 개최
성과 측정 제대로 이뤄져야 기업의 사회공헌 발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성과 측정이 쉽지 않다(민선영 CJ CSR팀 과장)
사회공헌 활동의 진정성과 홍보 성과를 두고 고민할 때가 많았다” (서진원 현대차 사회문화팀 차장)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 앰퍼씨어터(Amphitheater)룸. 국내 대기업 등 민간부문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기업의 사회공헌 성과 관리 평가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각 기업 사회공헌 파트와의 소통과 협력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민간부문 사회공헌 담당자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CJ 인재원에서 개최한 ‘민간부문 사회공헌 담당자 소통 워크숍’에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성과관리 평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기업 사회공헌 파트와의 접점을 넓혀 나가면서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들이 주로 논의 됐다.
우선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기업 사회공헌 표준화와 평가 필요성’, ‘기업 사회 공헌 홍보의 한계와 대안’, ‘정부정책과 기업 사회공헌 접점의 검토’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기업 사회공헌 컨설팅 업체 플랜엠의 김기룡 대표는 “기업들이 사회공헌 예산이 1조원을 넘어선 2002년 이후 사회공헌 업무의 효과성 입증 필요성은 증가했다”면서 “기업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지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필규 GS 칼텍스 지역사회공헌팀 차장도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완전한 정량화가 어려운 사회공헌 업무의 특성을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영 CJ CSR팀 과장은 “사회공헌 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성과 측정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기업의 사회공헌에도 큰 발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한기봉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콘텐츠기획관이 민간부문 사회공헌 담당자 소통 워크숍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또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진정성 있게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들이 홍보를 위한 사업으로 인식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서진원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문화팀 차장은 “기프트 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차와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을까 고민했다” 면서 “지표를 통한 홍보 성과 분석만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성용 현대오일뱅크 사회공헌팀 부장도 “지금까지의 홍보 방안은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알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라며 “앞으로는 사회공헌 활동의 진정성을 고려하면서 홍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20여명은 자신들의 기업의 사회공헌 10년사를 정리·발표하며, 앞으로의 10년을 전망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기봉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콘텐츠기획관은 “이번 워크숍은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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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문 사회공헌 평가 표준화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