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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어민 위로·방제 관계자 격려…인근 전통시장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전국적으로 적조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경남 통영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께 통영에 도착, 해경 경비정을 타고 해상의 적조방제 현장을 둘러본 후 경남도·해수부·해경 관계자로부터 피해 및 방제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방제현황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가두리 양식장에 내려 피해 어민을 위로하고 직접 어린 치어를 방류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인근 중앙시장을 찾아 수산물 소비 위축을 염려하는 어업인과 상인들을 만나 이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의 이 날 현장방문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동진 통영시장,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올해 유례없는 대규모 적조가 4주째 계속됨에 따라 10일 현재 경남, 전남을 비롯해 경북 울진까지 적조경보가 발령됐으며 양식어가 187곳에서 2041만 마리, 165억원의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관·군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10일까지 황토 4만 51톤을 살포하고 선박 8283척, 인력 1만 6288명, 장비 1070대를 투입해 적조방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군과 해경의 장비 및 인력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하루 평균 해경 함정 10여척, 해군 방제정 1척이 투입되고 군 병력도 100여명이 동원돼 방제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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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통영 적조 피해 현장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