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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처․가족까지 동원해 인도네시아 외교단으로 연기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36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개발하는 사업권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수주했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투자비 명목으로 약 20억원을 가로채고 인도네시아로 도주한 사기단 2명을 현지 한국 경찰 주재관 및 인터폴과 공조, 검거 송환하는 등 엔지니어링(주) 대표 권모(57)씨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초부터 주한인더네시아 부지를 개발하는 독점 사업권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받았다면서 위 부지에 36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4동을 지으면 약 1,300억원 정도의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이고,투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위 사업에 관한 인도네시아 외교부 법률 조약국 부국장 명의의 위조 문서를 만든 후, 국내 유명 법무법인과 법률자문 계약, 한국토지신탁 및 한국산업은행과 컨설팅 등 PM(Project Management) 계약을 맺어 투자자들에게 공신력이 있는 것처럼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인 처 가족 등을 인도네시아 실사단인 것처럼 가장 입국시켜 투자자들과 같이 사업부지 및 예비 시공사를 둘러보는 등 피해자들을 철저히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이 남는다며 유혹한 현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을 이전한 후 36층의 주상복합건물 4개동을 지으면 1,3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개발이익이 남는다며 피해자들을 유혹하고, 인도네시아 외교부 법률 조약국 부국장 명의 문서 위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가담한 인도네시아 처 등 현지인에 대해 인도네시아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국내서 챙겨 국외로 빼돌린 금원을 확인하여 인터폴 및 인도네시아 경찰과 공조하여 환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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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 개발 빙자 국제 사기단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