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행의 기회가 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소중한 추억이 될 특별여행을 선사한다.
이번 여행은 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여행이용권 사업으로 추진하며, 개별 및 단체여행에 선정되지 않은 대상자들 뿐만 아니라, 노숙인·쪽방촌 거주자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신청할 기회조차 놓쳐버린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한다.
시 ‘소외계층 행복만들기 국내여행사업’은 2011년부터 매년 1만여명의 소외계층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행이용권 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여 자유롭게 떠나는 개별여행·단체여행과 지자체에서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여 추진하는 특별여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홀몸노인·노인가정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새만금 간척지-섬진강 기차마을-순천 정원박람회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그 지역의 새로운 이야기 거리에 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고, 단양팔경 유람선-거제 해금강-외도-통영 케이블카 등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마음 놓고 온천욕을 즐기실 수 있도록 수안보 온천 코스도 넉넉하게 시간을 안배할 계획이다.
장애인을 위한 특별여행도 준비되어 있다. 비흥도-노고단 철쭉축제-낙안읍성 등 거동이 불편하여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과 몸이 불편해도 충분히 관람이 가능한 관광지를 병행 구성하였으며, 제천 허브랜드-유람선 체험-문경새재 옛길걷기 등 장애유형 등을 세밀히 파악해 유동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최대한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휠체어 등 보조수단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40명을 대상으로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제주도 및 마라도 여행을 기획하여 최고의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며, 송악산 전망대-마라도-서커스월드-올레길-천지연폭포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여행을 위해 휠체어 리프트 차량 준비, 장애정도 사전 파악 및 의료진 배치, 자원봉사자 인력 동원 등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소년소녀 가장 등 720명의 대상자들에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코스로는 에버랜드-오션월드-동강·어라연 래프팅-횡성 숲체원-한강 몽땅 축제 등이며 난타 등 수준 높은 뮤지컬 관람 일정도 포함시켜 고품질의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 밖에도, 노숙인 및 쪽방촌 거주자를 위한 단양팔경 유람선-수안보온천 코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망향제-롯데월드 코스 등 계층별·연령대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며, 특히, 이번여행은 서울투어 및 유명 뮤지컬 관람일정 등이 포함되어 있어 명소관광에만 그쳤던 여행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시는 1,700명의 대상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최신식 차량, 위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진 배치, 인근 병원 네트워크 구축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주제와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을 위해 여행가이드 교육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4월 3일부터 4월 17일까지이며,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선정하며, 선정결과 발표는 오는 24일 시 홈페이지 및 여행이용권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시 관광정책과장은 “상대적으로 여행의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여행을 준비하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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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행복만들기 국내여행사업’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