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 = 서울시 중랑․난지․서남․탄천 4개 물재생센터에 설치된 축구장, 테니스장, 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올 한 해(8월 기준) 13만6,528명의 시민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개 물재생센터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는 ‘물 사랑 환경교실’에는 3만4,937명(8월 기준)이 다녀갔으며, 이 중 학생이 3만여 명으로 85%를 차지했다.
시는 물재생센터 내 유휴부지를 시민들의 체육공간으로 조성해 개방한 결과,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물재생센터가 지역주민들은 물론 동호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오염된 물이 깨끗해지기까지 물재생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물 사랑 환경교실’ 운영을 통해 물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 의식을 일깨우는데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 사랑 환경교실’ 참여 및 체험프로그램 신청은 물재생센터 홈페이지, 전화로 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희망하는 물재생센터에 하면 된다.
시는 쾌청한 가을날 4개 물재생센터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소개했다.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탄천물재생센터 마루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양재뮤즈클럽 등 6~8개 팀의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마루공원 야외무대 공연은 5-10월까지 이어지는 정기공연으로 월별 공연일정은 탄천물재생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또, 10월 중순에는 벼 베기 행사를, 오는 31일에는 탄천축제한마당 및 물사랑 교실이 열릴 예정이다.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중랑물재생센터에서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가 15일 개최한다.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서울의 자연을 표현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자 하는 행사로, 종로구 외 동북부 9개 구청 유치원, 어린이집, 미술학원 원생 중 6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난지물재생센터에서는 ‘1인 1지렁이 분변토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먹고 남긴 정화조 찌꺼기를 지렁이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지렁이 분변토로 꽃화분을 만드는 체험 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렁이의 중요한 역할과 환경사랑을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난지물재생센터는 많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견학을 하고 있으며 최근 SBS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용팔이’의 촬영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강서구 마곡동에 자리한 서남물재생센터에는 4곳 중 유일하게 파크골프장이 있어 가족단위 체육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이용요금은 대인 3,000원, 소인 2,000원이며 특히 20인 이상 청소년단체의 경우 50% 감면 혜택이 있어 일반골프장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 야간 경기가 가능한 테니스장(테니스코트 14면)과 탁구장(탁구대 5대)도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곳. 휴게실, 샤워실까지 갖춰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시설은 연중무휴(설날, 추석 당일만 휴무)로 오전 6시부터 밤9시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탁구장은 1면 2시간에 3,000원, 테니스장은 1면 1시간에 5,000원이다. 서남 물재생센터 인근 지역인 방화1․3동, 가양1동(마곡동) 주민들에게는 이용료의 40%를 할인해주고 장애인은 50%를 할인해 준다.
이철해 시 물재생시설과장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꺼리던 물재생센터가 주민 친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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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 체육시설 13만6,500여명 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