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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예산 누리집과 시‘엠보팅’ 앱, 구청 현장 투표소에서 투표...1인 5개 사업 선택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서울시는 내년 300억 규모의 시민 참여 예산 사업을 시민 투표로 결정한다. 올해 2월 시민이 제안한 예산 사업은 지난 5-7월 3개월 간 시 사업 부서 검토와 시민,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숙의예산민관협의회의의 토론, 숙의, 심사 과정을 거쳤다. 서울시는 내년도 시민 참여 예산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 3주 간 시민 투표를 진행한다.
시민 투표 대상 사업은 총 54건, 358억 원이며, 시민 투표를 통해 3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결정될 예정이다.공원, 한강, 안전, 교통, 환경, 문화 등 시민의 일상 생활과 직결 된 사업이 제안되어 시민들의 투표를 기다린다.
시 참여예산 누리집 홍보 전시관에는 지난 9일부터 15개 분야에서 선정된 54개 투표 대상 사업과 시의 참여 예산제 변천사, 해외 주요 국가의 참여 예산제 등을 소개하여 서울 참여 예산의 이해를 돕는다.
올해 처음으로 광역 제안형으로 선정된 사업 중 상위 1-10위까지의 사업 총 10개를 선정하여 제안자에게 소액의 상금(1인당 10만원 상당)도 지급 할 계획이다.
시민 투표 대상 사업은 ‘광역 제안형’으로 2개 이상의 지방 자치 단체(이하 ‘자치구’)의 시민 편익 향상과 광역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이다. 이외에 ‘민주주의 서울 제안형’ 사업과 지역 단위 사업으로 ‘구 단위 계
획형’과 ‘동 단위 계획형’ 사업이 있다.
민주주의 서울 제안형’과 지역 단위 참여 예산 사업 규모는 한마당 총회당일 최종 승인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시민 투표 결과는 오는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한마당 총회에서 최종 발표한다. 선정된 사업은 10월에 서울시 2022년 예산안에 반영되고 11월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연말에 최종 확정 된다.
사업을 제안한 시민은 “시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게 되어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한 거 같다. 정책과 예산이 수많은 검토 과정을 거쳐서 진행되는 것을 보고 행정의 어려움도 약간은 알게 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지만 알찬 상반기를 보냈다. 내년도에 제가 제안한 사업이 추진되면 서울시민으로 뜻깊고 보람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원목 시민협력국장은 “어려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내년도 예산 사업을 제안해주시고 토론 과정에 함께 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시는 행정에서 시민의 참여 범위를 재정 분야까지 확대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제안해 주신 사업 하나하나가 시의 다양성과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회 환경 조성 사업으로 매우 의미있다.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좋은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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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년 시민참여예산사업 300억..시민 투표로 결정
